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여수 해양수산과학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보다 나은 관람 서비스와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전시시설 등을 새롭게 단장했다.
해양수산과학관은 2억 원을 들여 노후 전시 시설물을 보강하고 건물 외벽을 색칠하는 등 전시시설에 걸맞은 새로운 이미지의 벽화를 추가해 깨끗이 단장했다.
건물 벽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흰동가리(일명 니모)를 그려 넣어 포토존 형식으로 꾸몄다. 벽 상단은 전라남도 도어인 참돔과 과학관에서 전시 중인 남해안 토속어류로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솔배감펭 등을 그려 넣어 새롭게 탈바꿈했다.
해양수산과학관은 또 2016년 전시시설물 설치 예산 6억 원을 확보해 과학관 활성화와 관람객 유치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년간에 걸쳐 과학관의 전시 시설물을 한층 내실 있고 알차게 보강하기 위해 상징적인 메인 전시수조를 신설하고, 아름다운 전남 섬 홍보 미니어처를 제작해 전시하며, 생태 체험학습장도 관광객이 즐겨 찾고 호응할 수 있는 시설물로 새롭게 꾸밀 계획이다.
해양수산과학관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이후 여수지역 관광지가 널리 알려지고 해상케이블카 등 주변 관광지가 널리 홍보되면서 올 들어 12월 현재까지 관람객 57만 명, 관람 수입 2억6천만 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각각 7%, 32% 늘었다.
이인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해양수산과학관만의 차별성과 장점을 최대한 살려 타 전시관과 구별되는 지역 대표 전시관으로 발전시키겠다”며 “관람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전시물을 발굴․전시하고, 고유 해양수산문화의 전승 보전과 체험학습 교육장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해양수산과학관은 ‘파란 하늘 쪽빛 바다’를 배경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수 관상어 전용수조에 청색쥐돔, 해포리고기, 여우고기, 범돔 등 각양 각색의 화려한 남해안 토산 해수 관상어와 거북수조 등을 전시하고 있다. 체험수족관은 물고기와 고둥류를 직접 만지고 잡아보는 체험활동으로 학생과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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