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애어린이집 원생 53명과 교사 12명 대상 훈련 실시
전남 함평군은 3일 “함평읍 소재 삼애어린이집에서 화재 발생을 가정해 취약계층 화재 대피 훈련을 2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삼애어린이집 원생 53명과 교사 12명을 대상으로 함평소방서와 합동으로 실시했다.
원내 강당에서 원생과 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을 함평소방서 전문강사가 교육했으며 특히 교사를 대상으로 화재 발생에 대비해 개인별 임무를 점검하고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이후 본격적인 실제 훈련을 실시해 “불이야” 하는 소리와 함께 원생은 교사의 안내에 따라 신속하고 원활하게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군은 실제 화재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연막탄으로 화재발생 상황을 조성해 훈련의 실제감을 더했다.
이어서 밖으로 대피한 원생들은 물소화기의 안전핀을 뽑고 발사해 화재를 진화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진행숙 삼애어린이집 원장은 “소방관과 함께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하게 돼 유익한 훈련이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화재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이므로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재난 대응 교육과 훈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안전한국훈련 기간을 맞아 초기 신속한 화재진화를 위한 소화기 2대와 어린이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마스크 700개를 삼애어린이집과 자광어린이집에 각각 전달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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