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한영대학교(총장 임정섭)는 지난 9월 4일 한영대학교 공학관 301호에서 ‘2024년 지역산업 특성화 교육과정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초청 강연을 마지막으로 한영대학교 산학교육센터가 주관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인 현장친화 교과목 운영을 마무리했다.

한영대학교 국가산단특성화계열 교수 및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강연은 전라남도 주력산업 중 ‘에너지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황인주 클러스터장과 인하대학교 신현돈 교수, 포스코퓨처엠 민경준 고문(前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을 초청해 강연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첫번째 초청강연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황인주 클러스터장은 '수소 생산 및 공급 체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 수요 및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소경제로의 이행에 있어 대량의 수소 생산과 저장, 공급시스템이 요구되며, 설비투자에 맞춰 수소 전문인력 배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번째 초청강연에서 인하대학교 신현돈 교수는 '탄소중립과 석유가스의 역할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서 석유산업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상류, 중류, 하류 부문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그리고 석유산업은 다른 산업인 토목, 플랜트, 공학설계, 제철, 조선, 화력발전 분야에도 큰 영향을 주기 있기 때문에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에 중요한 구심점이 된다고 말했다.

한영대학교 박근욱 교수 등은 '품질분석과 수질분석'을 주제로 강연했다. 품질분석 실험 시 사용되는 기자재, 초자류, 시약의 사용방법에 대한 이해를 돕고, DO 분석 실험에 있어 UV 분광광도계, 피펫 및 피펫 휠로, 부피플라스크 사용법과 용액 희석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포스코퓨처엠 민경준 고문은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이차전지 원리와 소재 기술의 중요성에 관해 설명하고 전기차의 주행거리, 충전속도 등의 핵심 성능이 배터리에 어떤 양극재와 음극재를 사용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지 비교해서 보여주었다. 포스코 그룹은 이런 배터리 산업의 동향을 미리 전망하고 전략적인 투자로 양극재와 음극재 소재 생산, 원료 확보, 리사이클링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소재산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초청 강연을 준비한 한영대학교 산학교육센터 정문 센터장은 “지역산업 연계 맞춤형 인력 양성함으로써 지역산업 인력 수요에 탄력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영대학교 학생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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