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청소년, 군청에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
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순미)은 지난 16일 장흥군청소년수련관과 공동으로 장흥군을 상대로 정책 제안을 하는 ‘2024. 장흥청소년 정책공감톡톡’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장흥군 초중고 학생 40여 명이 참여하고, 80명의 학부모와 지역민이 함께 의견을 나누며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한 8팀(학교 3팀, 청소년수련관 3팀, 마을학교 2팀)은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그 결과를 제안서로 제출했다. 제안단은 지난 6월 모집을 시작으로 7월 워크숍, 지역 문제 탐색, 8월과 9월에는 타지역 사례 조사와 정책연구, 컨설팅을 통해 이날 발표에 이르렀다.
정순미 교육장은 “지역 문제를 어른들의 일로만 돌리지 않고 학생들이 해결하는 자세를 보면서 장흥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형대 도의원은 ‘학생들 제안이 잘 반영되고 시민들의 실천의식과 연결되기를 바란다.’며 제안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청의 공동주관 부서에서는 “학생들이 타지역 사례는 물론, 장흥 곳곳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살피고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제안해 놀라웠다”며, 8팀의 제안에 대해 각 실과에서 관심을 가지고 답변하겠다고 안내했다.
이날 제안 발표를 한 중학생 임00 학생은 “2년째 참여 중인데 올해는 더욱 다양한 제안이 나와 기쁘다”며, 친구들과 함께 여름 내내 장흥 곳곳을 누비며 자료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하게 되어 뿌듯함을 느꼈고, 군청과 의원님들이 경청해주어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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