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셴 대사 “광주시민들, 크로아티아 이웃처럼 생각하길 바라”
강 시장 “AI페퍼스 자비치 선수로 광주-크로아티아 가까워져”
쿠셴 대사 “광주시민들, 크로아티아 이웃처럼 생각하길 바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5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다미르 쿠셴(Damir Kusen) 주한 크로아티아대사를 만나 문화·스포츠 분야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강 시장은 “대한민국 맛과 멋, 의의 도시이자 노벨상의 도시인 광주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크로아티아는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으로 널리 알려진 국가이고 광주 역시 유구한 역사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이다”며 환대했다.
강 시장은 또 “여자 프로배구 ‘AI 페퍼스’가 크로아티아 자비치 선수를 영입한 덕분에 광주와 크로아티아가 더욱 가까워졌다. 대사께서 직접 경기 관람을 하셔서 선수와 구단에 큰 힘이 됐다”며 대사의 AI 페퍼스 홈 개막전 경기 관람에 감사를 전했다.
이에 다미르 쿠셴 대사는 “말씀하셨듯 크로아티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으로 유명한 국가인데, 광주가 가진 문화예술의 깊이와 가치를 함께 나누고 싶다”며 “광주는 인공지능(AI) 등 산업적 성과와 배구·야구·축구 등 스포츠도시로서의 성공도 대단한 만큼 스포츠 분야에서의 교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쿠셴 대사는 이어 “크로아티아의 자비치 선수가 AI 페퍼스의 일원이 됐으니 광주시민들이 크로아티아를 이웃처럼 생각해 달라”며 “KIA 타이거즈와 광주FC에서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활약하는 것처럼 자비치 선수가 선전해 여자배구가 광주에서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는 다미르 쿠센 주한 크로아티아대사를 환영하는 의미로 시청사 국기 게양대에 크로아티아 국기를 게양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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