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21, “윤장현 시장은 유니버시아드대회 관련 입찰 의혹을 밝혀라”

2015-04-02     정진영 기자

참여자치21(대표 허연, 오미덕, 정재원)이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장현 시장은 유니버시아드대회 관련 입찰 의혹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참여자치21은 “오는 7월 개최되는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추진되는 각종 공사 선정이 특정업체 밀어주기 특혜성 의혹에 대한 언론보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실을 밝혀야 할 광주시가 사실을 밝히기보다는 왜곡하거나 은폐하기에 급급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윤장현 시장은 월드컵경기장 외벽노출콘크리트 보수공사 공법선정 및 다목적체육관 불량자재 납품 선정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각종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참여자치21 보도문

윤장현 시장은 유니버시아드대회 관련 입찰 의혹을 밝혀라.

윤장현 시장은 월드컵경기장 외벽노출콘크리트 보수공사 공법선정 및 다목적체육관 불량자재 납품 선정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각종 의혹을 밝혀야 한다.

오는 7월 개최되는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추진되는 각종 공사 선정이 특정업체 밀어주기 특혜성 의혹에 대한 언론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사실을 밝혀야 할 광주시가 사실을 밝히기보다는 왜곡하거나 은폐하기에 급급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월드컵경기장 외벽노출콘크리트 보수공사 공법선정과 다목적체육관 불량납품 구매 선정에 대해 제기되는 의혹을 살펴보면,

의혹은 광주시가 월드컵경기장 외벽 노출콘크리트 표면보수 공사에 그동안 광주시 건축현장에 사용된 사례가 없는 특정 특허공법을 고집하면서부터 시작된다.

광주시는 특정 특허공법 선정이 안전등급 심사에서 B등급(양호)을 받은 월드컵 경기장을 곧 무너질 것처럼 몰아 건물 외관에 공사비용이 3배나 많은 토목공법을 선정했다. 광주시의 이 같은 결정에 공사발주 담당 공무원의 “도장(塗裝)방식의 토목공법을 쓰게 되면 경기장 원형이 훼손되고 공사비도 더 든다”는 문제 제기는 무시됐다.

문제는 건축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은 3배나 많은 예산을 들여 선정한 이유가 구조 안전이었는데 사실은 광주시가 고집한 공법이 구조안전성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물질(보수자재)특허’이며 시공방법에 대한 특허가 아니라는 점이다.

광주건축사협회는 “광주시가 최소비용(5억원)으로 광주월드컵경기장의 노출콘크리트를 복원할 수 있는 공법이 있는데도 이보다 3배나 비싼 15억 원 이상 혈세가 들어가는 토목공법으로 공사 하고 있다”며 이는 광주시가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짜 맞추기 공사로 관피아와 결탁한 업자 밀어주기로 볼 수밖에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유니버시아드대회로 신축중인 다목적체육관 불량창틀 납품비리 논란이다.

지난해 5월 광주시와 납품업체는 창틀공사 커튼월(창호)에 두께3mm 적용과 구매를 합의하고 3mm로 납품하겠다는 ‘확인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업체는 계약서와 달리 시공에 두께 2mm를 납품했고 감리단은 이를 반품했다. 하지만 얼마 후 감리단은 납품업체가 ‘공사지연과 시방서에 기록된 두께’ 등을 이유로 2mm 커튼월 납품을 요구하자 이를 받아들였다. 유착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유착의혹이 지속되는 것은 불량자재 납품 과정에 대한 광주시의 태도에서 비롯된다. 규격미달 제품 납품은 계약해지 사유이다. 따라서 광주시는 규격미달 제품을 납품한 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설계변경을 통해 재발주해야 함에도 아무런 조처 없이 규격미달 제품 납품을 받아들였고 시공됐다. 납품업체에 대한 특혜와 유착 없이는 이해할 수 없다는 의혹이 가시지 않는 이유다.

또한 알루미늄 창틀 길이가 1m60㎝이상이면 3mm 두께을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1m80㎝이 되는 다목적체육관에 2mm미만의 창틀이 시공됐다는 점이다. 더구나 광주시가 다목적체육관에 시공된 창호 100여곳 이상을 측정한 결과, 2mm 미만이 상당수 발견된 바 있다. 더욱이 이 체육관의 높이가 26m나되어 3mm구조 보강을 해야 풍화중을 견딜 수 있다는 견해가 있었음에도 2mm구조 보강이 이루어져 안전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시는 안전문제는 없다며 대책을 미루고 있다.

참여자치21은 민선 5기 총인처리시설입찰 비리 등으로 얼룩진 광주시의 입찰행정 비리 의혹이 민선 6기에서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는 것에 깊은 우려를 감출 수 없다.

윤장현 시장이 진상규명에 직접 나서야 한다. 현재처럼 침묵하고 유야무야 넘어가려 할 때는 시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왜곡된 감사보고서로 신뢰를 상실한 감사관실의 감사는 무의미하다고 본다, 따라서 우리는 월드컵경기장 보수공사 특혜 의혹과 다목적체육관 관급자재 불량납품 의혹에 대해 윤장현시장이 사법당국에 수사 의뢰 할 것을 요구한다.

더불어 수사당국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한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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