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중국 수출 가시적 성과 거두며 교류 확대

한중 FTA 조기 발효 이뤄지면, 중국 소금 전매제 폐지 기대

2015-11-04     정진영 기자

▲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설치된 신안군 관광 특산물 홍보관
신안군(군수 고길호)은 지난 6월 수출된 신안천일염 14톤(4만불 상당)에 대한 중국 세관의 통관 심사 절차가 최종 마무리 되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6월 수출 계약이 이루어져 인천항을 출발하여 중국 텐진항에 도착한 신안천일염의 제품 통관이 4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번 중국 수출 통관심사가 이뤄짐에 따라 향후 신안군의 다양한 지역특산물 대 중국 수출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군은 그 동안 중국 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시장 선점을 위하여 군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중국마케팅팀을 신설했다. 중국 북경 대흥구와 자매결연 협정 등을 체결하고 지난 3월 신안군 관광 특산물 홍보관을 설치하여 지역 4개 업체의 천일염, 함초, 김 등을 전시 홍보했다.

군은 최근 한・중 FTA 경제협력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산둥성 웨이하이를 방문하여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한・중 보세교역센터에도 특산품 홍보관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업체의 중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한중 FTA가 조기에 발효되고 중국이 2천여 년 간 지속해오던 소금 전매제를 폐지할 수 있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신안군은 중국 지방 정부와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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