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제안제도 활성화 아이디어 눈에 띄어

시민 참여 포인트제, 공무원 ‘제안 111운동’등으로 제안제도 활성화 높여

2017-02-09     정진영 기자

광양시가 시정 발전을 위해 마련한 제안제도 활성화 아이디어가 눈에 띈다.

시는 시민과 공무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제안제도 활성화 시책을 마련해 운영한다.

먼저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를 선정해 공모 제안을 실시하고, 시민 참여 포인트제를 운영해 1회 제안 접수 시 5포인트, 제안 채택 시 10포인트를 적립하여 최고 40포인트를 적립하면 4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채택된 제안은 즉각적인 포상을 제공하고, 연중 1인 1아이디어를 제출하는 ‘제안 111운동’을 전개해 공무원들의 제안 참여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최석홍 기획예산담당관은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제안이 사장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불채택 제안 회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제안 취지를 잘 살리고 담당부서 공무원들의 다양한 행정경험과 추진력을 덧붙여 제안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해 694건의 제안을 접수해 그 중 ‘자동차 저당권설정 업무 유치 광양시 세외수입 증대’건은 실제로 실시되고 있어 시 세입 증대에 기여하기도 했다.

제안제도는 시정 전반에 관한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우수제안은 시책으로 도입하고 제안자에게는 포상을 하는 제도로, 시민들의 시정 관심도를 높여 행정과 소통하는 참여행정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제안 참여 방법은 시 홈페이지(www.gwangyang.go.kr)와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에서 할 수 있으며, 우편이나 직접 방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불편사항과 행정제도 개선 등 시정 발전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이면 연중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