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 목포시 2개 사업 모두 선정, 총사업비 592.5억 원 확보

1897개항문화거리(만호동), 바다를 품은 행복마을 만들기(유달동 보리마당) 등
“지역 역사문화자원 활용한 원도심 재생, 생활여건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 기대”

2017-12-18     김창호 기자

박지원 前 국민의당 대표(전남 목포)는 14일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17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목포시가 신청한 1897개항문화거리와 바다를 품은 행복마을 만들기(보리마당) 사업이 모두 선정돼 국비 250억 원 포함 총 592.5억 원을 원도심 도시재생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 前대표는 “목포시의 1897개항문화거리는 목포시 만호동 일원 29만 7,361㎡에 2022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26억5천만 원을 투입해 근대문화거리 복원, 선창복합타워‧테마이야기관 조성, 주거환경 정비 및 청년창업지원주택 건설 등을 통해 낙후된 원도심을 재생하는 것이고, 바다를 품은 행복마을 만들기는 유달동 보리마당을 중심으로 9만 9,553㎡에 총사업비 266억 원을 들여 기능복합형 공공임대주택 건설, 마을 특화거리 및 보리마당 전망대 조성, 골목길과 기반시설 정비, 주택개량과 경관관리사업, 공‧폐가 리모델링 및 문화예술 창작공간 조성 등을 통해 쾌적하고 활력 넘치는 문화마을을 만드는 사업이다”고 설명하면서, “원도심 재생으로 주민 생활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박 前대표는 “박홍률 목포시장과 잘 협력해서 목포시가 보유한 근대건축물 등 역사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활성화하는 계획으로 다른 도시와 차별성을 부각했고,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수차례 면담하는 등 관계자들을 적극 설득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특히 목포시 공무원들이 목포시의 장점과 특성을 살린 제안서를 완벽하게 만들었고, 전남도의 심사를 거쳐 추천된 보리마당 사업은 권욱‧강성휘‧고경석‧김탁‧배종범 도의원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했다. 여기에 박홍률 시장과 시의원들, 그리고 저까지 5박자 잘 맞아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사업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전국의 낙후 지역 500곳에 매년 10조 원(재정 2조원, 주택도시기금 5조원, 공기업 사업비 3조원), 5년 간 총 50조 원을 투입하는 사업인데, 이번에 1차로 5개 유형에 총 69곳을 선정했다.

목포시의 ‘1897개항문화거리’는 중심시가지형에, ‘바다를 품은 행복마을 만들기(보리마당)’는 주거지 지원형에 선정돼 각각 150억원,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 것이다.

박 前대표는 “지난 2014년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으로 선정된 목원동 일대에 200억 원(국비 100억원)을 투입한 이래 이번까지 약 800억 원(국비 350억 원)을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에 활용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목포역세권(경제기반형)과 산정‧대성지구 및 죽교지구(주거지 지원형), 용당1지구(일반근린형) 등 목포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