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빛가람 페스티벌, 공공기관-주민 소통·화합 장
나주 빛가람 호수공원서 잇단 공연으로 깊어가는 가을밤 수놓아
나주 빛가람 호수공원서 잇단 공연으로 깊어가는 가을밤 수놓아
전라남도는 제10회 빛가람 페스티벌이 빛가람 호수공원 일원에서 1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20일까지 이틀간 혁신도시 16개 이전기관 임직원과 지역주민 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치러졌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주관하고 광주시, 나주시와 한국전력공사 등 7개 이전 공공기관이 후원한 빛가람 페스티벌엔 비 온 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과 관람객이 첫날부터 몰려들었다. 야간에는 초대가수 공연 행사로 축제 열기가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첫날인 19일 ▲이전 공공기관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청소년 케이-팝(K-POP) 댄스대회 ▲나주시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서 전남도, 나주시, 공공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진행되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광주시립교향악단 공연 ▲나주시립국악단 공연 ▲통기타 공연(다목적실) ▲클래식 공연(빛가람 챔버 오케스트라) ▲인기가수 공연(먼데이키즈)이 이어지며 깊어가는 가을밤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20일엔 ▲빛가람동 주민의 마을합창단과 장구난타 공연 ▲이전 공공기관 동아리 콘서트 ▲도립국악단과 나주시립합창단 공연 ▲전문 댄스팀 공연 ▲통기타 공연(로맨틱 문) ▲클래식 공연(라라앙상블)이 진행돼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민의 어울림 장을 연출했다. 또 ▲인기가수 한동근의 무대공연이 아름답게 대미를 장식했다.
이 가운데 공공기관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참여한 ‘오케스트라 공연’과 ‘동아리 콘서트’, 빛가람동 주민들이 준비한 ‘마을합창단 공연’과 ‘장구난타 공연’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어울림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어린이 비중이 높은 혁신도시 특성에 맞춰 준비한 어린이 놀이터(에어바운스)는 큰 인기를 누렸으며, 체험존과 힐링 캠핑존, 푸드존 등 부대행사도 긴 줄을 지어 기다릴 만큼 시민 참여율이 높았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페스티벌 참여자 모두 소중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쌓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남도는 광주시, 나주시와 함께 빛가람 혁신도시의 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10회 빛가람 페스티벌은 2015년부터 시작됐다. 혁신도시 주민과 공공기관이 함께 즐기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