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환경농업협회, 친환경 텃논사업 농식품부장관상 받아
담양 볍씨마을학교서 손 모내기·벼베기 등 생태환경 체험 호평
담양 볍씨마을학교서 손 모내기·벼베기 등 생태환경 체험 호평
전라남도는 (사)전남친환경농업협회(회장 오관수)가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의 ‘친환경 텃논 조성 및 운영지원 사업’ 발표대회에서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친환경 텃논 조성 및 운영 지원사업은 전국 시도협회가 운영하는 총 5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친환경 텃논 운영과 추수행사, 발표대회 등을 지원해 이뤄졌다. 참여 교육기관은 충남 프라임 유치원, 전남 담양 창평초·수북초·용면초, 제주 요요어린이집이다.
학생·어린이를 중심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잠재 소비자에게 친환경농산물 신뢰감을 조성해 소비가 활성화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발표대회는 농식품부, 협회 담당자, 사례 발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협회별 텃논 조성 결과 발표(사례발표 10분·질의응답 5분)와 현장 심사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대상(장관상) 1곳과 우수상(한국협회장상·자조금관리위원장상) 2곳을 시상했다.
전남친환경농업협회는 지난 2021년부터 4년째 담양군 마을교육공동체인 볍씨마을학교를 학교 교과 수업과 연계하고 있다. 지난 6월 마을 생태교육 논에서 어린이 친환경 손 모내기와 논 생물 관찰 등 생물다양성 체험행사를 했다. 10월에는 꼬마 농부가 직접 심은 벼를 낫으로 베고 탈곡기(홀태)로 탈곡 등 추수행사를 했다. 또 떡메치기, 쌀과자 만들기, 기후 위기와 친환경 관련 퀴즈놀이 등 건강한 생태환경 속에서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을 체험토록 했다.
전남친환경농업협회 텃논사업 총괄 운영자인 김승애 교육부장은 “그동안 유천·삼천리·창평마을 주민과 함께 부녀회, 여성농민회, 한 살림 광주생협 등이 도와주고 전남도와 담양군, 교육지원청 등 민·관이 함께 어우러져 온 마을이 함께 아이들을 키운다는 마음이 해가 갈수록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앞으로도 전남친환경농업협회와 함께 미래세대에게 생태환경과 생물다양성 보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친환경농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