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한일관 박영복 사장과 직원 ‘밥 한 공기의 기적’ 기탁
손님이 추가로 시킨 공깃밥 값 모아 1천만 원 기탁
2012-08-24 정진영 기자
여수시에 따르면 여서동 소재 한일관 박영복 사장과 직원 일동은 지난 23일 한일관에서 여수시 환경복지국장, 어린이재단전남지역본부장, 동부매일신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증서 전달식을 갖고 1천만 원을 ‘밥 한 공기의 기적’ 캠페인에 기탁했다.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여수에서 전 세계적 행사인 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많은 손님이 찾게 된 것에 대해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얻은 소득의 일부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며, “나눔을 통해 아이들이 꿈과 소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밥 한 공기의 기적’은 손님이 추가로 시키는 공깃밥 한 그릇 값을 기부하는 것으로 여수시와 어린이재단, 동부매일신문이 연합으로 지난 7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모금된 후원금은 우리지역의 조손가정, 한 부모, 다문화가정 등 위기가정 아동에게 매월 5만 원 이상 정기적으로 후원되며, 지금까지 형제식당(김종영 사장)과 유명횟집(배은숙 사장), 소선우방풍꽃게장(김명희 사장) 등이 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시민 나눔 실천 운동이 널리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후원을 희망하는 시민과 음식점은 여수시 사회복지과(690-8218)나 어린이재단전남지역본부(753-5129)로 연락하면 된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