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살인진드기 조심…생활수칙 강조
피부노출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옷 착용 등
2013-05-29 류옥경 기자
[호남타임즈=류옥경기자]목포시는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됨에 따라 살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 홍보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1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2012년 8월 당시 원인불명 열성질환 사망자로 판단한 63세 여성의 보관검체에서 중증열성혈소판 바이러스를 분리 동정하여 첫 확진사례로 판정했다.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을 유발하는 진드기는 일반적으로 집에 서식하는 집 먼지 진드기와는 달리 주로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 서식하고, 들판이나 산의 풀 숲 등에 분포하고 있다.
이에 시 보건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은 ▲긴팔, 긴바지, 양말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옷 착용 ▲등산, 트래킹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 뿌릴 것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작업복, 속옷, 양말 등 세탁할 것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 것 ▲풀밭에서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릴 것 ▲풀숲에 앉아서 용변보지 말 것 등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했다.
시 보건소는 목포역, 시내 전광판, 지역 자막 방송 등을 통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을 홍보하고, 유달산공원에서도 주의사항에 대한 캠페인을 펼칠 방침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며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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