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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환 공학박사<한국폴리텍대학 목포캠퍼스 조선설계과 교수>아름다운 삶을 위한 지혜(智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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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환 공학박사<한국폴리텍대학 목포캠퍼스 조선설계과 교수>아름다운 삶을 위한 지혜(智慧)
  • 목포타임즈
  • 승인 2014.07.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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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정환 한국폴리텍대학 교수
우리네 사람들은 무엇이든 얻으려는 욕구감으로 가득 차 있지요. 모든 이들이 갈망하는 욕구는 끝임 없이 채우려고 하는 부질없는 마음에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서슴지 않고 행동하는 사람들 보다는 버리면서 뜻한 바를 얻어 낼 수 있는 것이 올바른 삶을 위한 지혜로움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무엇인가를 버릴 수 있다는 용기란 무척이나 힘겨울 겁니다. 마음만 먹으면 모든 것이 이루어 질 것 같지만 현실의 생활 속에서는 참으로 어려운 일들이지요.
모든 것 들이 자신이 뜻하는 바데로 순조롭기만 한다면 우리들이 느끼는 공허함과 고독은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버림으로서 얻어내는 유형에는 2가지의 방법이 있는데, 첫째는 더욱 더 큰 것을 얻어내고자 하는 욕심에서 버리는 것, 둘째는 조건 없이 버림으로서 얻는 방법이 있는데, 욕심을 충족하기 위해서 얻어 내는 것은 그 결과가 아무리 커도 또 다른 큰 목표가 생기기 때문에 만족할 수 없지만, 조건 없이 버림으로서 얻는 것들은 아무리 작아도 덤으로 얻는 기분이기 때문에 만족과 기쁨이 더욱 더 크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평안과 행복한 아름다운 삶을 원하는 사람은 조건 없이 버려서 얻는 방법을 택한다고 합니다. 즉! 마음을 비우면서 과욕을 억제하고, 조정하면서 채워가기 위해 무엇인가 버리고자 할 때 판단하는 지혜(智慧)를 얻기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지만 노력에 노력을 다 해 본다면 어려운 일 만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현 생활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살펴보면 많은 사람들은 자신과 관련되었던 모든 일을 마음속에 묻어두고 끊임없이 생각하며, 고민에 고민만 할 뿐이지 실제로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정리하여 불필요하고 힘들게 하는 것 들을 버리지 못하고 대상을 원망하고 미워하면서 후회로 살아가고 있는 점들이 아쉽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진정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아름다운 삶을 위해 현명한 생각과 마음을 다스리는 지혜로움으로 발생되는 상황에 따라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지혜(智慧)를 꾸준히 쌓아 간다면 꿈과 희망, 기쁨과 즐거움으로 언제나 행복해 지는 자신과 함께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부터 자신의 소유인 것은 아무 것도 없지요! 몸과 마음은 물론이고 자신의 주변에 있는 모든 물질들은 공동체의 한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동안 잠시 빌려 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자신이 소유하고 있다하여 영원한 자신의 것은 아니다 라는 뜻 입니다.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들은 자의(自意)나 타의(他意)에 의해서 언제든지 자신의 곁에서 떠나 버리게 된다는 의미라 생각해 본다면 이렇게 빌려 쓰는 모든 것들을 큰 것, 작은 것을 가리지 말고 모두가 소중하다는 점을 생각하면서 값있고 뜻있게 사용해야 만이 되돌려 줄 때 더욱더 보람과 행복을 느끼지 않겠는지요!

병들은 몸과 마음이 치유(治癒)되기를 위해 기도하지 말고, 병들지 않기 위해서 기도하는 마음과 같이 더욱 많은 것을 얻으려고만 하지 말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것들 하나하나를 잃지 않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찾아본다면 광범위한 곳이 아닌 자신의 마음속에 사랑하고 베풀 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지금까지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의 기준에 의해 생각하고 결정하는 습성에 젖어 있는데, 지나친 욕심과 욕구를 버리고 잠시 만이라도 타인에게 봉사하고 배려하겠다는 아름다운 지혜(智慧)를 자아낸다면 진정한 가치관을 높여 아름다운 삶을 누리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목포타임즈신문 제104호 2014년 7월 16일자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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