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혁신도시 이전기관, 대학, 연구기관의 협력기구인 ‘공공기관장 협의회 지역발전 분과위원회’가 15일 공식 출범했다.
분과위원회 출범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해 분과위원회 위원 및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출범식 직후 ‘빛가람 성장포럼’, 분과위원회별 회의 개최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빛가람 성장포럼’은 혁신도시의 성공적 완성과 혁신 성과 확산을 위한 주요과제 발굴, 협력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전체회의로, 분과위원회 위원 전원이 참여한다.
이날 첫 전체회의에서는 빛가람혁신도시 성장을 위한 광주․전남 공동협력과제, 혁신도시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혁신도시 특별법 입법과제, 광주․전남 에너지밸리 공간적 구축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분과위원회 회의에서는 각 분과위원회를 대표할 분과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했고, 이전기관의 역점 추진사업과 혁신도시 성장 거점화 과제 등 앞으로 추진할 사항을 논의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출범식에서 “혁신도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한 지방대 전기공학과와 농경제학과가 지난해보다 입시경쟁률이 2배로 늘었다. 그런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학생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외부 인구가 취학과 취업을 위해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며 “스탠퍼드대학이 실리콘밸리를 만들었지만, 실리콘밸리가 스탠퍼드대학을 키우는 것처럼, 광주전남혁신도시에도 그런 선순환관계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발전 분과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 출범 때 합의했던 지역산업 육성,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혁신도시와 지역발전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치됐다. 이전기관의 기능과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계획, 관련산업 집적화를 고려해 에너지산업, 농생명산업, 문화예술, 정보통신 기능군으로 구성됐다.
또한 분과위원회 간 활동을 조정하고 연초에 구성된 공공기관장협의회 실무위원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운영위원회를 가동한다.
앞으로 분과위원회는 시․도 전략산업과 이전기관의 역량을 결합해 동반상승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핵심사업을 발굴하고, 혁신도시와 지역 연계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등 혁신도시를 광주․전남지역 발전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빛가람혁신도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두 광역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상생협력의 모델이다. 이전 대상 16개 공공기관 가운데 지금까지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비롯해 14개 기관이 이전해 6천 800여 명이 근무하고 있고, 이미 인구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도시가 완성되고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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