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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총선 … 야권 승리 VS 목포시민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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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총선 … 야권 승리 VS 목포시민 승리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3.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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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민심에 목포 발전 책임질 적임자 서로 호소”

<목포타임즈 제20호 2012년 4월 2일자 1면>
 
29일부터 선거운동

▲ 왼쪽부터 기호2 박지원후보 기호4 윤소하후보 기호6 정일용후보 기호7 배종호후보
국회에 입성하기 위한 후보자들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29일 시작됐다.
오는 4월 11일에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목포 국회의원 선거는 4명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후보, 통합진보당 윤소하 후보, 민주통일당 정일용 후보의 정당 공천 후보와 무소속 배종호 후보의 4파전으로 전개되는 이번 총선은 다른 지역 선거구와 비교해 차분한 편이다.
후보들도 과거와 선거와 달리 별도의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지 않고 자원봉사자 중심의 선거운동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보이고 있는 박지원 후보와 윤소하, 배종호 후보의 1강 2중 구도의 선거전이 전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배수진을 치고 선거전에 임하는 배종호 윤소하 후보에 비해 박지원 후보 측이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지 않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선거사무소 본격 가동
박지원 민주통합당 후보는 지난 27일 민주통합당 목포지역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국후당(先國後黨), 선당후사(先黨後私)로 야3당 단일후보와 민주통합당 후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명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정권교체 밖에 없다”며 “그것을 위해서는 야권이 총선에 승리해 과반의석을 점유해 의회권력을 장악해서 모든 악법과 제도를 고쳐야만 이 나라가 민주주의, 경제민주화, 남북관계가 좋아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선국후당(先國後黨) 즉 국가를 먼저 생각하고 당을 생각하고, 선당후사(先黨後私) 즉 당을 먼저 생각하고 개인문제를 생각하겠다”며 “오늘부터 야3당 단일후보의 지원요청이 있으면 몸을 사리지 않고 지원할 것이며, 저와 어떠한 개인적 친분이 있거나 인간관계의 손상이 가더라도 국가를 생각하고 당을 생각해서 몸을 던져서 단일후보와 민주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소하 통합진보당 후보는 지난 2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개소식은 윤금순, 서기호 통합진보당 비례후보를 비롯해 고석규 목포대총장, 서창호 목포교육연대 상임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 후보는 “지난 20여 년 간 한 당의 오만과 독주를 목포시민이 윤소하를 통해 심판할 것이며, 4월 11일 윤소하의 승리는 목포시민의 승리다”며 선거 승리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을 나타냈다.
정일용 민주통일당 후보는 후보 중 가장 늦게 29일 선거 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정 후보는 “대한민국 정치가 바꿔져야 하며, 제시한 공약을 목포시민이 받아주면 목포가 발전한다”며 획기적인 공약을 시민들에게 예고했다.  
배종호 무소속 후보도 28일 목포시 상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겸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배 후보는 출정선언문을 통해 “과거 세력과 미래 세력의 대결, 낡고 늙은 정치 대 젊고 깨끗한 정치의 대결이며, 그동안 목포를 지배해온 1% 기득권 세력과 99% 목포 서민의 대결이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사즉생’의 각오로 낡은 정치의 틀을 모조리 걷어내고 모든 권력을 원래의 자리인 시민의 품으로 돌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 후보는  “목포의 주인인 시민여러분이 도와주시면 가능하다”며 “젊음, 꿈, 열정, 비전, 경험, 실력 등을 갖추고 있고 박지원 후보보다 20년 젊은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면 더 많은 지역예산과 더 많은 봉사를 하겠다”고 하소연했다.

▲박지원 대 타 후보군의 대결
이번 목포 총선을 앞둔 4후보의 선거운동 방향은 확연히 차이가 나고 있다. 박지원 후보는 야권이 총선에 승리해야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는 명분을 제시하고 있다. 야권 승리를 위해서라면 야3당 단일후보의 요청이 있으면 언제라도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배종호와 윤소하 후보는 시민 승리를 기본 바탕에 전제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 정당의 독주, 1%의 기득권 층을 이번 총선을 통해 변화시키고 시민의 힘을 보여주자고 강조하고 있다.
박지원은 당 원내대표를 지내고 최고위원의 신분임에 따라 전국적인 구상을 갖고 있는 반면, 다른 후보들은 목포의 정치 변화를 주장하고 있다.
선거전은 박지원에 대항해 타 후보들이 공격하는 형태로 전개됨에 따라 후보들의 득표율에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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