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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체육회, 자발적 성금 통해 꿈나무 선수 등 18명에 ‘겨울 파카’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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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체육회, 자발적 성금 통해 꿈나무 선수 등 18명에 ‘겨울 파카’ 선물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12.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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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체육회, 회원종목단체 등 참여해 어려운 환경 극복 지역체육 꿈나무선수 등에 지원

전라남도체육회(회장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27일 오전 11시부터 개최될 예정인 2016년도 제3차 이사회에서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도 개인과 전남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운동에 매진하며 최고 스타의 꿈을 키우고 있는 지역체육 꿈나무선수와 동호인 등 18명에게 각각 고급 겨울 파카를 선물할 계획이다.

전라남도체육회 조준성 부회장도 지역체육 꿈나무선수와 동호인 등 18명에게 10kg 친환경쌀을 각각 선물하기로 했다.

전라남도체육회가 지난 2008년부터 9회째 펼쳐온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이번 격려물품 전달은 최근 열린 2016년 전남체육 진흥 워크숍에서 체육인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액수와 전라남도체육회 사무처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갹출한 모금액 등으로 추진된다.

전라남도체육회 사무처가 선정한 사회공익사업 대상자들은 총 18명으로 이 중 초등부 4명, 중등부 8명, 고등부 4명, 동호인 2명이 배정됐다.

정현정(순천북초 5년․ 정구), 나종빈(영광중앙초 4년․ 체조), 이민주(여수남초 3년․ 탁구), 김승민(화순 안양동초 6년․ 스키), 김고은(영산포여중 1년․ 펜싱), 김현빈(전남체육중 1년․ 레슬링), 김태현(여천중 2년․ 농구), 백지원(순천 신흥중 2년․ 유도), 석란(전남체육중 2년․ 역도), 서인경(무안북중 2년․ 핸드볼), 김혜진(여수진성여중 2년․ 자전거), 김민겸(장성 황룡중 3년․ 조정), 선현욱(전남기술과학고 1년․ 복싱), 류재균(순천팔마고 1년․ 볼링), 우태영(금당고 1년․ 검도), 심종윤(목포기계공고 1년․ 세팍타크로), 임현숙(목포시 배드민턴 동호인), 최동규(영광군 볼링 동호인) 등이다.

이들 선수와 동호인들은 전라남도체육회가 회원종목단체별로 불우환경 체육인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기초생활수급자, 결손가정, 보호자 중병 등 어려운 생활여건에서도 힘겨운 가정환경을 극복해가며 미래의 국가대표 등 소중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체육인재의 발굴, 육성이 전남체육 진흥의 지름길임을 인식하고 있는 전라남도체육회로서는 이들의 큰 노력에 작은 정성을 기울인 셈이다.

이들은 대부분 전국소년체전을 비롯한 전국규모의 각종 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거나 앞으로 메달 획득이 기대되는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다.

생각하지도 못한 선물을 전달받을 소식을 접한 선수들은 “정말 의미 있는 연말 선물로 인해 자신감이 생기고 힘이 난다”고 말했다.

특히 선현욱 선수(전남기술과학고 1년․ 복싱)는 “전남체육 관계자 여러분의 남다른 관심과 뜨거운 사랑을 받아 정말 행복하다”며 “도움을 주신 전남체육인들의 정성과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더욱 열심히 운동하여 김연아(피겨스케이팅), 박태환(수영), 이용대(배드민턴) 등과 같이 세계적인 선수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김상민 전라남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어려운 환경에 직면한 지역체육인들이 적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도체육회 사무처 임․ 직원들을 비롯한 전남체육 가족의 적극적인 동참 속에 매년 사회공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비록 작은 것이지만 격려물품 선물을 계기로 도움을 받은 운동선수 등 지역체육인들이 불우 환경을 딛고 국가대표 등으로 대성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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