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0:09 (목)
와이드인터뷰 / <15> 조옥희 목포교육사랑여성모임
상태바
와이드인터뷰 / <15> 조옥희 목포교육사랑여성모임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4.27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 고장 학교 진학 통해 지역 교육 육성 / “아이들 꿈과 비전 펼칠 수 있도록 여건 조성”

 
“우수한 아이들이 진학을 위해 대도시권으로 빠져 나가고 있어요. 목포지역 교육을 살려보자는 뜻에서 엄마들이 모여 미약하마나 활동을 하고 있어요.”

목포교육사랑여성모임(회장 조옥희)이 4월 25일(수) 목포신안비치호텔에서 ‘2012년 총회 및 내고장학교보내기 연찬회’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목포시와 목포교육지원청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변화하는 대학입시제도에 발맞춰 학부모의 역할에 대해 전남도교육청 진로진학 지원센터 강대창 선생의 특강이 있었다.

조옥희 회장은 “내 고장 학교보내기 연찬회는 변화하는 대학입시제도를 바르게 이해하고 우리 아이들이 꿈과 비전을 펼칠 수 있는 내 고장 학교에 진학하게 함으로써 지역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여 지역교육을 살리고자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찬회는 목포지역 교육관련 기관과 단체,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지역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아프리카 속담에 아이 한명을 키우는데 마을 전체가 나서야 한다”고 말하는 조 회장은 “목포교육 발전이 바로 우리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소명의식을 시민들이 가져야 하며, 적극적인 참여가 행복한 변화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목포교육사랑여성모임은 내 고장의 미래는 잘 키운 우리 아이들의 손에 달려있는 신념으로 어머니들의 사랑이 한데 모여 학부모의 올바른 교육관 정립을 위해 학부모 아카데미, 교육정책 바로알기 세미나, 교육환경개선사업, 청소년 선도와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올해는 학부모아카데미를 적극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학부모아카데미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 행복한 교육세상을 만들기 위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역할에 대해 서로 고민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조 회장은 정종득 목포시장이 목포교육발전지원 제2차 5개년 계획 등 교육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로 명품교육도시 목포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어 목포의 미래가 밝다고 했다.

목포시의 정책과 더불어 학교와 학부모의 관심도 더욱 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학교의 특성을 파악하고, 특기와 재능을 살려 진학하다보니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사립학교는 전략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내기 위해 열정을 갖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에 반해 공립학교는 우수한 교사들이 많지만 잦은 인사이동 등으로 인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학부모, 교사, 교장 간의 원활한 소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학부모들이 말은 하지 않고 있지만 목포지역 고등학교에 대한 대학 진학률, 학교 특성, 교육의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일선 교육기관들도 자녀들을 수도권이나 광주 등으로 전학시키려 하는 학부모들을 이해하고, 더욱 더 목포교육 발전에 대한 의지를 가져야한다”고 덧붙였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 제24호 2012년 5월 1일자 5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