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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와이드인터뷰<94> 조요한, “내년 총선, 변화 갈망하는 시민 목소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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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와이드인터뷰<94> 조요한, “내년 총선, 변화 갈망하는 시민 목소리 중요”
  • 최다정 기자
  • 승인 2019.10.04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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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심장 중심 목포에서 변화의 바람 만들어야
목포 지역정치 활력생기도록 젊어져야 변화 시작
▲ 조요한 부실장

조요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실 부실장이 내년 총선에서 목포 국회의원 출마 의사를 밝혔다.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목포시의원 3선을 역임한 조 부실장은 목포 지역정치가 활력이 생기도록 젊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다음은 조 부실장과의 일문일답.

▲ 요즘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가?
= 저는 목포에서 시의원을 3선을 하면서 고향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헌신해 왔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장 경선 이후, 현재는 서울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실 부실장을 맡아 일하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 국회에서 보좌진으로 일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지금은 국회, 청와대, 정부부처 등 중앙 정치권과 지역 간의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시 국회에 와서 일하다 보니 예전과는 다른 안목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바쁘지만 주말에는 목포에 가서 지역주민들에게 꾸준히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 목포가 발전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 목포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하면 중앙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합니다. 또한 목포의 지역 현실에 맞는 사업, 개발이라던지 중·장기적으로 체계적인 청사진을 그리는 안목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이와 아울러서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목포의 지역정치가 활력이 생기도록 젊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이는 출마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역할도 있겠지만, 우리 목포시민들이 유권자로서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에도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내년 총선 목포 전망과 이슈트렌드는?
= 내년 국회의원 선거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아무래도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고착화 되어 있던 지역정치 현실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는 시민들의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던 촛불의 민심은 중앙에만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지 벌써 20년을 넘기고 있습니다. 의미있는 변화를 위해서는 지역에서부터 변화를 일으키는 상향식 민주주의가 제대로 실행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호남의 심장이자 중심인 목포에서 분명히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가? 그러면 목포시민들에게 제시하는 비전은?
= 주 중에는 국회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고, 주말에는 목포를 다니면서 열심히 내년 총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목포의 비전을 말할 때 많은 분들이 ‘관광’을 강조합니다. 저도 공감하는 사실입니다. 다만 여러 가지로 부족한 목포의 현실을 감안하면, 목포의 지정학적 장점을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남 서남권의 중심 거점으로서의 과거 위상을 되찾아 오고, 이런 토대를 바탕으로 관광과 목포의 장점을 살려야만 미래의 발전상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 목포시민들께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 앞에서 지역정치의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제대로 된 지역정치의 모습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제는 지역에서 시민들과 울고 웃으며 성장한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합니다. 또한 유불리에 따라 정치적인 입장을 바꾸지 않는 뚝심있는 정치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선거는 목포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중차대한 기회입니다. 목포시민들의 현명한 판단과 선택을 기다리겠습니다.

<정리=최다정기자>

<목포타임즈신문 2019년 10월 2일자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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