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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환우 아이들과 사랑 나눔 함께 한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권재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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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환우 아이들과 사랑 나눔 함께 한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권재준 경위
  • 정민국 기자
  • 승인 2020.05.05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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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생명 위협받고 있는 아이들위한 헌혈증 및 긴급생활비 기부
권재준 경위가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 광주지회를 방문하여 헌혈증과 긴급 생활비를 기부하고 있다.
권재준 경위가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 광주지회를 방문하여 헌혈증과 긴급 생활비를 기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생명 위협받고 있는 아이들위한 헌혈증 및 긴급생활비 기부

“헌혈은 고등학교 때부터 참여했습니다. 군 입대해서 백혈병어린이 프로그램 접하면서 헌혈에 관심을 가졌고, 저 또한 어릴적 넉넉히 않는 환경에서 자라며 아픈 어린이들을 보면 마음이 아파서 기부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죠.”

매년 5월 5일은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념일로 정한 어린이날이다.

어린이날을 맞아 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서해해양특수구조대 권재준(42) 경위가 코로나19로부터 생명을 위협 받고 있는 백혈병환우 아이들을 위해 헌혈증과 봉급을 쪼개어 긴급생활비를 기부해 주위로부터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권재준 경위는 매년 어린이날에 백혈병환우와 소외된 아동들을 위해 헌혈증기부와 정기후원을 하며 백혈병환우 치료를 위해 지금까지 170장 넘게 헌혈증을 기부하여 사랑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왔다.

특히 권 경위는 조혈모세포 기증을 비롯해 사랑의 장기기증, 인체조직 기증, 시신 기증 등 장기가 필요한 환자 또는 신체연구 등을 위해 국가에 자신의 신체 전부를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10년 이상 6명의 아이들을 위해 생명나눔과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권 경위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2020년 제98회 어린이날 “어린이 복지유공자”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권재준 경위는 “해양경찰구조대원으로서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혈액 수급이 필요한 백혈병환우에게 계속적인 헌혈증 기부와 후원활동을 하여 소외되고 아픔 있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권재준 경위는 “우리사회에 기부문화가 더욱더 확산되어 아이들이 아픔 없이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체력관리를 잘해 계속 헌혈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환하게 웃었다.

/정민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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