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책을 깊이 읽고 인문학적 소양 높여

목포공공도서관(관장 오준경)은 6일 목포 영화중학교에서 2021년 한 책으로 선정된 청소년 도서 ‘녹두밭의 은하수’의 안오일 작가를 초청해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실시했다.

이번 작가 강연회는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행사로 목포공공도서관은 매년 대상별 한 권의 책을 선정하여 전시, 퀴즈, 독후감 대회, 작가 강연 등의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동학농민운동에서 활약한 청소년들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을 통해 3·1운동, 6·10만세 운동,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등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알아보고,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책을 읽고 궁금한 점과 느낀점을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과서에서는 보지 못한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흥미로웠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들이 지녀야 할 자세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준경 관장은 “작가 강연회를 통해 학생들이 한 책을 깊이 읽고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도서관이 책으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독서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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