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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해상풍력 유지보수 전문인력 양성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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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해상풍력 유지보수 전문인력 양성 준비 박차
  • 이태헌 기자
  • 승인 2021.09.16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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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문가 초청해 체계적 인력양성 전략 논의

16일 전문가 초청해 체계적 인력양성 전략 논의

전라남도는 대규모 해상풍력으로 양질의 상생일자리를 창출할 유지보수 전문인력 양성 준비에 본격 나섰다.

전남도는 16일 전라남도일자리플랫폼에서 해상풍력 분야 유지보수 전문가 오정배 블루윈드엔지니어링 대표를 강사로 초청, 도 해상풍력산업과 공무원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전라남도 해상풍력 유지보수 인력양성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강연은 해상풍력 프로젝트 과정에 맞춘 단계별 일자리 창출, 유지보수 및 인력양성 전략, 해상풍력 안전사고 등 순으로 설명이 이뤄졌으며,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를 최소화했다.

30년 풍력전문가인 오 대표는 “현재 국내에는 유지보수 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이 없고, 공인된 수료증을 받을 수 있는 연계 교육 과정도 미흡한 수준이다”며 “글로벌 시장이 추구하는 방향의 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과 함께 적정 자격을 갖춘 강사 양성도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해상풍력 유지보수가 잘 이뤄지기 위해서는 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장 사례 파악, 유지보수 비용 저감, 결함 탐지와 같은 계획 보수의 중요성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석훈 전남도 해상풍력산업과장은 “한번 조성되면 최소 20여 년 이상 가동되는 해상풍력단지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이고 숙련된 유지보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장기적으로 창출되는 양질의 일자리 중 50% 이상을 유지보수 인력이 차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체계적 인력 양성 준비를 위한 산학협력 취업패키지 도입, 기업 맞춤형 계약학과 개설 등에 대해 발전사, 제조업체, 지역 대학과 함께 지속해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또 11월 말 마무리될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 연구용역’을 통해 전문 인력양성 계획을 포함한 해상풍력 종합 마스터플랜을 세울 계획이다.

/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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