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1 18:15 (목)
박홍률 전 목포시장, “특급 호텔 삼학도 부지는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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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전 목포시장, “특급 호텔 삼학도 부지는 절대 안돼”
  • 허인영 기자
  • 승인 2021.09.22 12:3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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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호텔, 인근 매립지 남항으로 변경해야”
박홍률 전 목포시장.
박홍률 전 목포시장.

“특급 호텔, 인근 매립지 남항으로 변경해야”

목포시가 삼학도에 5성급 호텔 유치 추진을 두고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 5월 ‘삼학도 평화누리 유원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실시하는 등 삼학도에 특급 호텔을 짓겠다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삼학도 해안가로 육지부 11만여㎡와 공유수면 9만5천㎡를 유원지 시설로 결정하고, 특급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을 조성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사업이 추진되면서 목포지역 사회는 “관광활성화와 경제활력을 위해 필요하다”는 찬성 측 입장과 “목포의 상징인 삼학도를 보존해야 한다”는 반대 측이 극명하게 갈린 상황이다.

그동안 삼학도내 호텔건립 반대 주장을 펴며, 남항 등 대안을 제시해온 박홍률 전 목포시장에게 그 이유와 대안 등을 들었다.

 

▲ 삼학도 내 호텔건립을 반대하는 이유는 무언인가요?

= 시민들의 정서와 노력에 반하는 사업이고, 여수 오동도와 같은 생태형 관광명소를 조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1,400억 원이 투입돼 막바지에 다다른 삼학도 복원화 사업과 정면으로 배치되며, 삼학도가 호텔업체에 사실상 소유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1998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삼학도 복원화사업 지원을 약속하신 바 있듯이, 삼학도는 목포의 상징으로 반세기 가까운 시간 동안 옛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입니다.

호텔이 들어서는 순간 삼학도는 호텔의 부지처럼 변질될 것입니다.

중차대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들과 대의기관인 시의회의 의견을 면밀하게 수렴하는 절차가 빠졌습니다.

이같이 중대한 사항은 엄중한 시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동의를 얻어내야 합니다. 몇몇 사람들의 결정으로 목포시민들의 고향인 삼학도가 좌지우지 되선 안됩니다.

 

▲ 관광과 경제발전에 필요하다는 찬성 측 입장에 대한 견해는?

= 국제규모 행사 유치가 가능한 컨벤션 시설을 포함해 5성급 이상 관광호텔을 유치해,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는 등 삼학도를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고 경제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주장입니다.

호텔 등 유치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왜 하필 삼학도냐는 것입니다.

삼학도의 원형을 또다시 훼손하는 것이고, 목포의 상징과 정신을 또다시 아픈 과거로 돌리는 결과가 될 것이란 이유로 반대하는 것입니다.

우리 삼학도는 도심 속의 공원으로 미래 자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모든 시민들의 자산입니다.

특정인이나 업체가 사실상 사용할 수 있는 사유물이 되는 것을 반대하는 것입니다.

 

▲ 호텔 등 유치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대안에 대해 밝혀주세요?

= 앞서 주장한 바와 같이 가까운 남항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해양수산부 매립 부지인 약 38만㎡(11만여 평)면적의 남항으로 절차를 정상적으로 이행해 변경하면, ‘해변 맛길 30리길’ 루트 등과 함께 체류형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남항은 연약지반이라 건립이 어렵다는 주장은 핑계에 불과합니다.

그 주장대로면 삼학도 섬을 제외하고 연약지반입니다. 현재 토목기술의 발달로 얼마든지 건설할 수 있습니다.

<정리=허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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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영 2021-09-26 05:37:39
당신 절대 안 찍는다
한심하다

정민 2021-09-22 12:54:43
한심하다 박홍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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