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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청소년미래재단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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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청소년미래재단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 진행
  • 정은서 기자
  • 승인 2021.12.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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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스마트폰 보다 더 재미 있는게 생겼어요”
전남청소년미래재단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 진행.
전남청소년미래재단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 진행.

“인터넷·스마트폰 보다 더 재미 있는게 생겼어요”

(재)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 상담복지센터는 11월 22일부터 29일까지 7박 8일 동안 전북 무주군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서 ‘인터넷·스마트폰 치유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전남도 내 모든 중학생 대상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과의존 습관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최종 남자 중학생 24명이 참여하여 기숙형으로 진행됐다.

참여한 청소년들에게는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 대안활동 등 미디어 외 다양한 활동에서 재미를 찾아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었다.

전라남도 출연기관인 청소년미래재단은 캠프에 도움을 주기 위해 10명의 대학생 멘토를 선발 운영하였다. 멘토는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담심리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였고 캠프 운영기간 동안 형과 동생 같은 가족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치유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맡았다.

캠프에 참여한 A 군(14세, 남)은 “그동안, 인터넷과 스마트폰 말고는 재미있는 것이 없었는데 캠프를 통해 친구들과 재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게 많다는 것을 배웠고, 저도 나중에 대학생이 되면 누군가의 멘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코호트 격리 형태로 철저한 방역 속에서 진행된 캠프는, 청소년의 자율적인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위한 부모교육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청소년기 특성 이해와 자녀와의 갈등 해소를 위한 대화기법 등 캠프 이후 가정 내 건강한 인터넷 환경 조성과 유지를 위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청소년미래재단 양미란 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인터넷 스마트폰보다 재미있는 대안활동을 찾고 더불어, 미디어 사용을 스스로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데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상담복지센터)은 치유캠프가 끝난 후에도 사후관리를 통해 참가 청소년의 미디어 사용습관을 관찰하며 개인상담과 부모교육 및 자조모임을 운영하며, 전화 모니터링을 하면서 긍정적 변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정은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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