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23:18 (수)
전남청소년미래재단, ‘2021년 전라남도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보고서 발간
상태바
전남청소년미래재단, ‘2021년 전라남도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보고서 발간
  • 정은서 기자
  • 승인 2022.01.03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 청소년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짜증(47.1%)을 가장 많이 느낌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남 청소년들 작년 대비 우울함9.1%p 증가
전남지역 청소년들 잠재적 위험군 꾸준히 증가

전남 청소년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짜증(47.1%)을 가장 많이 느낌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남 청소년들 작년 대비 우울함9.1%p 증가
전남지역 청소년들 잠재적 위험군 꾸준히 증가

전라남도와 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역 청소년들의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라남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청소년 상담 및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2021년 전라남도 청소년 실태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전라남도 22개 시·군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총 5,531명이 참여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대상자 특성, 위험요인, 보호요인, 위기결과, 코로나 대처현황 등 실태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자의 가구 특성을 살펴보면, 부모 중 한 분이 외국인인 가정이 6.2%로 작년(2020년 6.8%)에 이어 6%때를 유지하며,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위기결과 중에서는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온택트(Online+Contact)수업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이어서 가출, 자살, 자해, 술·담배·약물의 평균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여학생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학대, 자살, 자해의 위기결과 점수가 높은 반면, 남학생은 도박, 학교폭력, 비행 및 범죄 점수가 더 높았다.

이와 같은 결과는 여학생의 경우 우울·불안, 남학생은 공격성·충동성·부주의와 비행친구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 청소년의 위기수준은 일반군 75.8%, 잠재적 위험군 21.3%, 위험군 2.3%, 고위험군 0.6%로 조사되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잠재적 위험군 비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2021년은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정서에서는 짜증(47.1%), 불안·걱정(46.6%)을 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0년 대비 우울함(2020년 9.9%, 2021년 19.0%)을 느낀 비율이 9.1%p로 가장 크게 증가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점을 살펴보면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마스크,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가 어렵다는 비율이 높았다.

양미란 원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남 지역 청소년들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 상담 및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전남지역 청소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고 청소년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 지원하는 체계가 하루빨리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은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