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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휴환 목포시의원, 공천배제 반발, 공관위에 재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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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휴환 목포시의원, 공천배제 반발, 공관위에 재심 청구
  • 허인영 기자
  • 승인 2022.04.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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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관리위원회의 이해할 수 없는 조치, “평가기준이 무엇인가?”
김휴환 목포시의원.
김휴환 목포시의원.

공천관리위원회의 이해할 수 없는 조치, “평가기준이 무엇인가?”

김휴환 목포시의원(목포시의회 전 의장)은 6월 1일 실시하는 지방선거에 전라남도의원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이의를 재기하며 ‘재심청구’를 했다.

공관위는 김휴환 의원에 대한 공천배제 사유를 ‘당무감사로 인한 사고위 판정’이라고 하였다. 지난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가 끝난 후 중앙당의 정기당무감사에서 지역위 사무실 임대, 대선관련 유급 사무원 및 선거사무실 관련 등의 지적을 받았던 일을 5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문제를 삼는 것이다.

김휴환 의원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 이유는 첫째, 지역위원회 대표는 위원장이고 사무국장은 위원장의 지시를 받는 입장인데 사무국장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것. 둘째, 이 사건과 관련하여 문제가 있었다면 2018년 지방선거에서 공천배제를 했어야 했다는 것. 셋째, 최고위원회에 당시 도당 사무처장이 보고하여 정리된 것으로 알고 있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러한 내용에 대해 언급이 없다가 공천을 하는 시점에 와서 문제를 삼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김휴환 의원은 “5년전 민주당은 다 떠나고 없었다. 당원도 거의 없고, 사무실도 없어 도당사무실 일부를 임시로 사용하고 불과 몇 명이 운영비를 마련하여 꾸려가는 실정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최선을 다해서 민주당을 위해 노력했다. 현재의 시·도의원 중 누가 있었나? 현재의 출마자 중 불과 한 두명을 제외하고 문재인대통령선거 승리이후 입당해서 당선되고 이제는 주인노릇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5년 전 관계가 없는 사안을 나에게 책임을 물어 공천을 배제하고자 하는 것은 납득이 안되는 처사이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에서 출마자를 왜 평가하고자 하며 평가하는 기준이 무엇인가? 공관위원은 지방선거출마자를 평가할만한 길을 걸어왔는가? 당을 위해 얼마나 헌신했는지? 당비를 얼마나 냈는지? 당의활동과 당이 어려울 때 뭐를 했는지?를 묻고 싶다. 당시 과연 민주당을 위해 어떻게 했어야 하는가? 현재의 민주당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가? 기회는 공정해야 생각한다. 상식적으로 이해되는 정치, 당의 규정에도 없는 내용을 가지고 공천배제 시키는 행위는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와 같은 문제를 이유로 민주당의 규정에 따라 재심청구를 했다.

/허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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