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7 17:48 (수)
목포시의회 의장단의 직원 사랑, 명절 때 행복 가득(??)(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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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의장단의 직원 사랑, 명절 때 행복 가득(??)(최종)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2.07.06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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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5개 이상 선물 … 5만7천 원 선물도
11대 목포시의회 임기 만료 전 36명 직원에게 10만 원 선물 선행
의장단 업무추진비 … 지급 대상 애매모호 “공문서 위조, 횡령의혹”
이태헌 화백의 타임즈 만평(2022 07 04)"증발".
이태헌 화백의 타임즈 만평(2022 07 04)"증발".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5개 이상 선물 … 5만7천 원 선물도
11대 목포시의회 임기 만료 전 36명 직원에게 10만 원 선물 선행
의장단 업무추진비 … 지급 대상 애매모호 “공문서 위조, 횡령의혹”

목포시의회 직원들이 명절 때 행복이 가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시의회 의장,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의 2022년 상반기 업무추진비를 분석한 결과, 목포시의회 직원들은 고유 민속 명절인 1월 구정을 앞두고 평균 2만 원에서 5만7천 원 하는 선물을 1인당 5개 이상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시 의장은 D 사로부터 개당 56,950원의 선물을 36개를 구입해 직원 격려 명목으로 지급했다.

부의장도 J 사에서 36명 896,500원, 의회운영위원장 D 사와 T 사로부터 12명 30만 원, 기획복지위원장 N 사에서 35명 1,115,500원, 관광경제위원장 H 사 35명 1,048,600원, 도시건설위원장 C 사 23명 952,000원에 구입하여 직원들에게 격려차 나눠줬다.

업무추진비 내역이 사실이라면, 명절을 앞두고 목포시의회 직원들은 행복이 가득했으며 평균 5개 이상의 선물을 받아 풍족한 명절을 보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11대 목포시의회는 임기를 마치기 전에 부의장과 의회운영위원장이 D 사에서 360만 원의 선물을 구입하여 의회 직원 36명에게 나눠주는 선행도 베풀었다. 직원 1명당 10만 원의 선물을 통 크게 지급했다.

이는 부의장과 의회운영위원장이 동일 거래처에서 동일 날자에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보아 목포시의회 의장의 승인 아래 의회 직원들에게 호의를 베풀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본보가 의회 직원과 상임위원장 등에게 선물을 받았고 지급했던 내역 등을 확인하자, “대부분 오래돼서 생각이 나지 않는다”라는 답변을 했다.

재차 “6개의 선물을 받았고 5개월도 안 되었는데, 오래돼서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재차 질문하자, “1~2개는 받은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은 없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전직과 현직 상임위원장들의 말은 조금 차이가 있었다. 일부 전 상임위원장은 “소속 상임위원회 직원들에게 선물을 구입해 줬지만 전체 직원들에게 지급하지는 않았다”는 말을 했다.

최근 직원 1명당 10만 원의 선물이 지급됐는데도 제대로 된 답변은 듣지 못했다.

이에 따라 목포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의 업무추진비 내역이 일부 항목에서 사실과 다르다는 의혹을 갖게 됐다.

또한, 의장단 업무추진비를 분석해 보면 다수의 품목에서 수행직원 격려, 의회 업무추진 직원 격려, 상임위원회 의원 격려, 언론인과의 간담회 명목으로 지급됐던 특이한 점도 발견됐다.

해당 상임위원회 일부 의원들에게 확인해보니, “상임위원장이 격려 차원에서 의원들과 식사 자리를 한 적은 거의 없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평소 상임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은 “상임위원장이 의회 회기 기간 동안에도 고생한다고 격려하는 식사 자리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어느 정도 신빙성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의장단 업무추진비 …

내로남불, 목포시 견제 상실

목포시의회 의장단의 업무추진비 사용은 지역사회에 새로운 이슈를 던져두고 있다.

목포시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시의원들이 자신들의 업무추진비는 제대로 된 견제를 받지 않고 법률까지 위반하면서 마음대로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와 별도로 목포시의회 의장단이 업무추진비 집행 명세 내역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어 공문서위조 혐의도 조직적으로 했던 의혹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사법당국이 목포시의회 의장단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에 대해 제대로 사용됐는지, 허위로 기재된 내역은 없는지에 대해 제대로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본보 인터넷 기사를 접한 시민 A 씨는 “목포시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시의원들에게 묻고 싶다. 목포시청 공무원들이 이런 식으로 했다면 자신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처리하고 했을 것인가”라며, “공문서 위조, 횡령 등 철처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하게 밝혔다.

한편 목포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업무추진비는 매년 말썽이 일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목포시의회는 11대 때 의장단 업무추진비를 공개하는 조례까지 제정하는 등 나름대로 투명한 행정을 하려는 노력을 펼쳐왔다. 하지만 업무추진비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의원들과 이를 처리하는 직원들 간 갈등은 여전히 전개되어왔다.

/정진영기자

<2022년 7월 7일자 1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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