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01:37 (목)
전남경찰청, 대포폰 모집‧유통 보이스피싱 일당 구속
상태바
전남경찰청, 대포폰 모집‧유통 보이스피싱 일당 구속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2.09.29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지원 대출, 해외 결제문자”보이스피싱 사기 주의

“정부지원 대출, 해외 결제문자”보이스피싱 사기 주의

전남경찰청(청장 이충호)은 23일경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대포폰 가입자들을 모집하고, 이들 명의로 02 유선전화, 1533 등 대표전화를 개통하여 해외 범죄조직에 판매한 국내 보이스피싱 조직 2명을 구속 송치했다.

전남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전화금융사기 전담팀)는 대포폰 모집‧유통책들을 관리하는 보이스피싱 조직 상선 A 씨를 제주에서 검거‧구속하면서 A 씨가 관리한 조직원 2명을 특정,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거주지를 수시로 이동한 이들을 2달간의 끈질긴 수사 끝에 검거했고, 범행에 이용된 휴대전화 14대, 막도장 34개 등을 압수했다.

전남경찰은 A 씨와 연결된 보이스피싱 조직 특정 및 위 피의자 2명 외에도 대포폰 모집책들을 관리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 중에 있으며, 대포폰 모집책들에게 신분증 등을 보낸 가입자들에 대해서도 확대하여 수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커뮤니티 사이트인 토토베이, 네이버 밴드 등에‘고액알바’글을 올린 후 연락 온 아르바이트생이나 취준생들에게 1회선 당 40만 원~60만 원을 지급하고 경찰 수사에도 무혐의 받을 수 있다고 유혹하여 가입자들을 모집, 6개월간 총 80여 개 회선을 개통하여 A 씨에게 제공하거나 직접 범죄조직에 판매하면서 1인당 최대 4,500만 원에서 3,300만 원의 수익을 얻었다.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은 ‘02 유선전화, 1533 등 대표전화’을 이용하여 마치 국내 은행, 카드사에서 정부지원 저금리 대출이나 해외 카드 결제가 된 것처럼 문자를 발송하여 국내 피해자들을 속이므로 02, 1533 등의 번호로 문자가 수신되더라도 직접 연락하지 말고 은행, 카드사 등을 방문하여 확인하는 등 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하며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민생을 위협하는 악성사기 범죄 척결을 위해 집중단속 활동 중으로 “7대 악성사기”중 고질적 사기 범죄인 전화금융사기 범죄 단속에 있어 현재까지 중계기, 대포폰 유통책 등의 보이스피싱 조직원 26명을 검거하여 그 중 19명을 구속 송치했다.

전남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의 원천 차단을 위해 중계기, 대포폰 등 범행수단 특별단속 활동을 전개하는 것을 비롯하여 청년들이 고수익 보장 등의 유혹으로 범죄의 덫에 걸리지 않도록 범죄예방 홍보활동 또한 지속 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정진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