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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의 나눔천사 이찬서 군, 목포시 삼학동에 이웃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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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의 나눔천사 이찬서 군, 목포시 삼학동에 이웃사랑 실천
  • 허인영 기자
  • 승인 2023.03.16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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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모은 저금통 털어 홀로사는 노인에게 맛김, 생수 전달
고사리 손의 나눔천사 이찬서 군, 목포시 삼학동에 이웃사랑 실천.
고사리 손의 나눔천사 이찬서 군, 목포시 삼학동에 이웃사랑 실천.

3년 동안 모은 저금통 털어 홀로사는 노인에게 맛김, 생수 전달

3년 동안 모은 저금통을 털어 이웃사랑을 실천한 고사리 손의 나눔천사가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목포 삼학동에 거주하는 이찬서(9세) 어린이는 지난 9일 삼학동을 찾아 맛김 10박스와 생수 50박스(싯가 45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찬서 어린이의 이런 기부는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TV를 통해 춘천 의암댐 사고를 수습하는 모습을 보고, 도움의 손길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용돈이 생길 때마다 차곡차곡 모았다.

삼학동은 이런 정성으로 마련해 기부한 맛김과 생수를 거동이 불편해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이찬서 어머니 이은옥 씨(44세)는 “찬서가 평소 차곡차곡 모은 용돈을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전해 드린 것 같다”면서 “나눔의 기쁨을 깨닫고 행복을 느끼는 따뜻한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지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현미 삼학동장은 “이찬서 어린이의 마음이 너무나 소중하고 값지다”며 “고사리 손으로 전하는 따뜻한 사랑이 널리 퍼져 더 많은 사랑나눔 문화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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