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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성가족재단, ‘전남 성평등지수 현황과 관리 방안’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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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성가족재단, ‘전남 성평등지수 현황과 관리 방안’ 발간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3.05.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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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성평등지수, 지속해서 향상하고 있으나 개선 속도 더뎌"

“전남 성평등지수, 지속해서 향상하고 있으나 개선 속도 더뎌"

(재)전남여성가족재단은 2023년 ‘전남여성가족 정책정보’ 2호로 전남 성평등지수 현황과 관리 방안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2011년부터 매년 광역지자체의 성평등 수준을 측정한 지역성평등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지역성평등지수는 지역별‧영역별‧분야별 성평등 수준에 대한 분석과 지역 간 비교를 통해 성평등 수준이 취약한 영역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별로 특화된 정책을 수립하는 기초 자료가 된다.

지역성평등지수는 성평등한 사회참여, 여성의 인권‧복지, 성평등 의식‧문화 등 3개 영역과 경제활동, 의사결정, 교육‧직업훈련, 복지, 보건, 안전, 가족, 문화‧정보 등 8개 분야, 그리고 23개 하위 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전남 성평등지수 현황에 따르면, 전남은 지속해서 성평등 수준이 향상하고 있으나 개선 수준이 다른 지자체보다 더뎌 2021년을 기준으로 볼 때 17개 시‧도 중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영역으로는 성평등한 사회참여 영역, 분야로는 경제활동 분야와 의사결정 분야가 상대적으로 성평등 수준이 낮다. 지표로는 성별 임금격차와 상용근로자 비율 성비, 광역‧기초의원 성비, 5급 이상 공무원 비율 성비, 관리자 비율 성비, 가사노동시간 성비, 여가만족도 성비 지표의 순위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5급 이상 공무원 비율 성비와 지방자치단체위원회 위원 성비, 공적연금가입자 성비, 육아휴직자 성비는 전년 대비 개선 폭이 크다. 성별 임금격차와 상용근로자 비율 성비, 광역‧기초의원 성비 역시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다른 지역보다는 성평등 수준이 낮다. 사회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 인식 성비와 가족관계 만족도 성비는 전년보다는 성평등 수준이 향상하였으나 5년 전보다는 하락하였다.

전남 성평등지수 현황은 지수 점수가 낮고 개선이 더딘 지표를 중심으로 정책을 시행하여 전남 성평등지수를 향상할 것을 제안하였다. 특히 성별 임금격차 완화를 위해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등 여성 집중 직종의 일자리 질을 개선하고 고임금 직종에 여성이 다수 진입하도록 지원할 것을 과제로 제시하였다.

또한 여성 고위직 진출에 대한 인식 개선과 여성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기업 문화 개선 지원을 통해 관리자 비율 성비를 향상할 것을 제안하였다.

전남여성가족재단 성혜란 원장은 “전남의 성평등 수준을 가늠하고 정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데 지역성평등지수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전라남도와 22개 시‧군의 성평등지수에 관한 지속적인 분석과 관리 방안 제안을 통해 전남의 성평등 수준 향상을 지원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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