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의 생명을 이어가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9월 14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국립무형유산원 예능풍류방 레지던시 작품 초청공연 <월하금무>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유산 전승자를 대상으로 기획된 국립무형유산원 예능풍류방 레지던시 작품을 초청하여 무대에 올린다. <월하금무>는 ‘달빛 아래 삶을 비추듯 가야금과 춤의 어울림’라는 의미의 작품이다.
오경희 명인과 김연정 명무를 주축으로 가야금과 한국무용을 선보인다. 공연은 가야금과 춤의 만남을 보여주는 영상을 시작으로, 서공철 산조 중 단절된 가락을 복원한 <13현 가야금산조>, 다양한 장단에 추는 춤과 북놀음까지 담고 있는 <승무>, 서공철류 가야금산조의 휘모리를 25현가야금과 퍼커션으로 편곡한 <‘휘모리’주제에 의한 상상>, 입춤 형식의 살풀이 기본춤 <본살풀이>로 무대를 꾸민다. 이어서 ‘상주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을 연결하여 편곡한 <아리랑연곡>,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춤>으로 무대의 막을 내린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등학교(고군면)를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 등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2004년 개원한 국립남도국악원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공연과 교육, 체험을 통해 더욱 풍성해진 국민의 문화쉼터가 되고자 한다.
/정은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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