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참여학교 96% “운영 프로그램 만족”
10월 11일까지 신청…학교급·규모별 최대 4천만원 지원
올해 참여학교 96% “운영 프로그램 만족”
광주시교육청이 2025학년도 자치학교를 모집한다.
시교육청은 23일부터 10월 11일까지 일선학교를 대상으로 ‘2025학년도 광주 자치학교’ 신청을 받는다.
‘광주형 미래학교’ 중 하나인 자치학교는 자율성을 바탕으로 학교가 지역사회 특성, 학생·학부모 필요·요구 등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발·실천하는 학교이다. 지난해 107개교(원)를 시작으로 올해 141개교(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2025학년도 자치학교 신청 대상은 광주지역 유치원(공립 단설), 초등학교(공립), 중·고·특수학교(공·사립) 등이다. 단, 2025학년도 혁신학교, 연구학교에 선정된 학교, 특성화고등학교, 특수목적 중학교 및 고등학교는 제외된다.
자치학교로 선정되면 학교급·규모별로 1천만원에서 최대 4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학교는 2025년 3월부터 1년간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필수과제 1개와 권장과제 1~2개를 선택해 교육과정을 개발·실천해야 한다.
필수과제는 ▲미래교육 ▲실력향상 ▲기후환경·생태 ▲교육복지 ▲세계시민 ▲다문화 ▲문화예술체육 ▲지역사회 연계 ▲학교 자율주제 등 9개이며, 권장과제는 ▲비전공유 ▲인성교육 ▲기초학력 ▲교원 수업지원 등 4개다.
시교육청은 10월까지 선정심사를 거쳐 각 학교에서 필수과제와 권장과제가 운영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또 자치학교 신청서 작성 등 학교 부담을 줄이기 위해 9월 말까지 운영사례집을 배포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교가 자율성과 책임감을 갖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현장과 함께 하는 교육정책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이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자치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도입 취지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또 운영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96%에 달했다.
내년도 자치학교 참여 희망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9%가 재참여를 희망했다.
/정은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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