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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 <22>강순임 (사)대한어머니회 전남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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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 <22>강순임 (사)대한어머니회 전남연합회장
  • 이윤정 기자
  • 승인 2012.08.10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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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변화시키는 힘은 지혜있는 어머니의 손”

▲ 손수 제작한 한지 공예품앞에서의 강순임 회장
감사편지 쓰기 운동 통해 청소년 선도 앞장
나이 극복 배움 열정으로 한지 공예 제작도

“‘강력한 국가는 깨달은 어머니로부터 요람을 흔드는 손이 세계를 흔든다’는 대한어머니회 창립자의 슬로건처럼 여성의 자기 개발과 자아실현에 앞장서는데 일조하겠습니다.”

강순임 (사)대한어머니회 전남연합회장(67)은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어머니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며 “노력봉사는 물론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대한어머니회가 가정, 사회, 국가와 소통하는 여성으로서 책임 있는 사회인을 양성하는 일에 큰 힘을 모아왔던 단체”라고 소개하며, “일과 가정, 가족과 사회, 여성과 국가 이 모든 관계가 우리 어머니로부터 바르게 이끌어 지면 대한민국 뿐만아니라 세계를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청소년 선도와 학생폭력을 줄이는 차원에서 감사편지 쓰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강 회장은 “하루에 한가지라도 노트에 감사하는 마음을 적어보자는 것이며, 이를 꾸준히 전개해 잘 정리된 학생들을 선발해 시상과 격려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오랫동안 대한어머니회 목포지회장을 역임하면서 장애인과 독거 노인 등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를 해왔다. 봉사를 하면서 범죄예장 상담위원, 민주평통 위원, 식약청 식품위생 감사위원, 장기기증 홍보위원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하고 왕성한 봉사를 펼쳐왔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대통령표창, 식양청장상 등 표창과 감사패, 공로패도 다수 받았다.

한편 강 회장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관련된 분야에 대한 공부도 지속해 가정폭력 상담위원 자격증, 여성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끊임없이 공부하는 여성으로 정평이 나있다.

또 예순이 훨씬 넘은 나이지만 한지공예와 그림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어 주위 지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나이를 극복하고 배움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강 회장은 한지공예와 그림을 공부하면서 인내와 겸손을 배웠다고 했다. 하나의 한지공예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섬세함은 물론 장기간의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원하는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노력은 지난해 9월 초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사)한국수공예협회 회원들과 한지분과 회원전을 개최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전시회를 통해 혼례함, 꽃팔각등, 쌀독, 선비육각등, 경대 등을 출품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목포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손영선, 윤현식, 이지호 화가들이 강 회장의 한지공예에 작품을 그려 한지공예와 어우러진 한 폭의 그림을 통해 멋을 선사하기도 했다.

강 회장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삶의 지혜다”며 “뜻이 맞는 지인들과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전시회 등 문화공연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것이 작은 꿈이다”고 말을 맺었다.   
 

                         /이윤정기자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목포타임즈 제31호 2012년 8월 14일자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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