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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문화원, 목포풍아집(木浦風雅集) 번역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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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문화원, 목포풍아집(木浦風雅集) 번역본 발간
  • 호남타임즈
  • 승인 2012.09.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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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정기, 목포팔경, 이충무공유허비 등 600여 편 한시 수록

▲ 목포문화원 풍아집
목포문화원(원장 김석철)에서는 목포시사木浦詩社에서 1965년 발간 목포풍아집을 번역해 책으로 발간했다.

한시문집인 ‘목포풍아집’의 존재는 목포가 예로부터 시향詩鄕이요 문향文鄕의 이름이 드높았던 곳이었음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현재 전국 유일의 시사詩社로 알려져 있는 목포시사는 타지방의 향교나 서원처럼 정신적 지주支柱역할을 해온 곳이라고 할 수 있으며, 목포시사가 1965년 석판본石版本으로 발간한 목포풍아집은 목포의 정신사상적 기풍을 엿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그동안 유달산의 누각에 걸린 편액, 고하도 이충무공 유허비, 각동 수성사(경로당) 창건기 등과 목포시사의 한시백일전 역대 입상작 등을 망라한 ‘목포풍아집’을 번역하여 발간하는 일은 당시 목포의 높은 문화수준과 사회상을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목포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하는 매우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목포풍아집에는 유산정기, 유산정 상량문, 유선각기, 목포팔경, 이충무공유허비, 지천묘비, 삼효비각, 효열부인김씨찬양문 등과 함께, 수성사 창건기 (죽동․대성․유달․산정․온금), 무정 정만조, 미산 허형, 초정 김성규, 김철진, 차남진, 김용진, 김대중(전 대통령, 당시 국회의원), 김문옥(전 국회의원), 하동현․송성룡(전 목포시장), 이훈동(전 조선내화 회장), 임광행(전 보해양조 회장), 조효석(언론인) 등의 한시작품 600여 편이 실려 있습니다.

김석철 목포문화원장은 “아무쪼록 목포풍아집 번역본이 나온 것을 계기로 선인들의 아려한 전통을 이어받아 우리 고장의 정신문화적 기풍이 더욱 새로워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발간 소감을 밝혔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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