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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신도시, 체험학습 나들이 명소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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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신도시, 체험학습 나들이 명소로 각광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1.11.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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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호수·김대중광장·신재생에너지홍보관 등 발길 이어져

 
전라남도청 소재지인 남악 신도시가 도시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가운데 도청 주변 남악호수와 김대중광장 등이 나들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남악 신청사 이전 이후 청사 방문객이 매년 연간 20만여 명을 웃돌면서 청사 주변에 위치한 남악호수와 김대중광장, 신재생에너지홍보전시관, 수변공원 등에도 도민들의 방문이 부쩍 늘고 있다.

실제로 남악호수에 거위와 오리, 비단잉어, 붕어, 남생이 등이 서식하는 등 생태자원이 풍부해 호기심 많은 유아 및 어린이들로부터 인기가 많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끊임없이 찾고 있다. 도청과 인근 도교육청, 전남지방경찰청 직원들로부터 점심 후 산책길로도 인기가 높은 편이다.

특히 지난 7월부터 호수 한편에 먹이사료 판매대를 설치하고 1컵 당 200원에 판매한 이후 고사리 손으로 호수에 먹이를 뿌리고 몰려오는 거위와 물고기 떼를 관찰하며 즐기는 어린 아이들이 부쩍 늘었다. 지난 4일 영암 한마음 어린이집과 완도 제일어린이집에서 각각 원생 20여 명이 호수로 소풍을 와 먹이주기 체험을 하는 등 하루 평균 50여 컵이 팔려 4달 만에 6천여 컵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도청 정면에 김대중 전 대통령 동상과 포토존이 있는 김대중광장도 평일 저녁이면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주민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광장 옆 전남도 신재생에너지홍보전시관도 초·중·고 학생들과 환경 기관단체 등의 견학장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2만5천여 명이 다녀갔다.

목포시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남악신도시 수변공원도 주민 나들이 및 어린이 자연학습장으로 인기를 끌면서 평일엔 평균 900여명, 주말엔 평균 4천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처럼 남악 신도시 곳곳에 위치한 주민 편익시설들이 입소문을 통해 점차 인기를 끌면서 도청 전남도관광정보센터인 ‘남악마루’에도 관광객들이 하루 평균 30여명이 찾아와 전남 관광정보를 얻어가고 있다.

장석홍 전남도 행정과장은 “남악신도시가 점차 도시다운 모습을 형성해가면서 남악호수나 김대중광장 등 자연이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신도시 내 생태자원 보전 및 관광자원화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고 김대중광장에도 전남을 빛낸 역사적 인물들을 고증을 통해 재연한 동상을 추가로 설치해 남악 신도시가 전국적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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