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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사무관 근무시간 도박 ‘공직기강 해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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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사무관 근무시간 도박 ‘공직기강 해이 심각’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9.28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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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는 태풍 오는 날 술판, 다른 과장은 성 추문

[목포타임즈=정진영기자]전남 무안군 사무관이 근무시간에 성인 게임장을 출입하다가 행정안전부 감사에 적발됐다. 또 다른 과장은 동료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민들의 강력한 비판을 받고 있다.

김철주 무안군수도 지난달 31일 제14호 태풍 ‘덴빈’이 무안지역을 강타하는 시간에 남악신도심 모 식당에서 전남개발공사 사장 등과 술판을 벌인 것이 뒤늦게 알려져 비난이 일고 있다.

25일 무안군 공직사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무안군청 A(5급, 사문관)과장이 근무시간에 성인 PC방과 성인 게임장을 수차례 출입하면서 도박을 일삼다가 지난 20일 행정안정부 감사팀에 적발됐다.

A씨는 지난달 근무시간을 이용해 6차례에 걸쳐 무안읍에 위치한 성인 게임장을 출입하면서 현금을 배팅하고 그림을 맞추면 배당을 받는 속칭 ‘도라카이’ 도박게임을 일삼다가 행안부 감사에 적발됐다.

A씨는 2년 전에도 무안군의회 B의원 등과 도박판을 벌이다가 경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C(5급, 사무관)과장은 자신과 함께 근무하는 무기 계약직 여직원에게 치근대는 등 성추문을 일으킨 사실이 밖으로 알려지면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 C씨는 최근 노모 병간호등을 이유로 1년 휴직을 신청했지만 실은 여직원 남편에게 폭행을 당해 목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무안군청의 사건과 관련, 지역사회에 근거 없는 루머와 확인되지 않은 소문까지 급속하게 퍼지면서 무안군의 권위와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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