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타임즈=정민국기자]겨울 혹한을 이겨내고 2월 중순부터 다시 자라기 시작한 밀, 청보리 등 맥류 웃거름 주기와 잡초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 겨울 동안 혹한이 지속되고 강수량도 전년보다 110mm가 많아 맥류 생육이 부진하다고 밝히고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축산농가의 주 조사료원인 청보리와 밀 등 맥류의 생육재생기가 2월 13일로 판정되어 웃거름을 적기에 주어 생육을 촉진시켜야 한다.

웃거름 주는 시기는 보리, 밀, 청보리 등은 2월 중순에 10a당 요소 10kg, 맥주보리는 2월 중․하순에 요소 4~7kg을 기준으로 뿌려주어야 한다.

또한 논재배 포장은 잦은 비로 뿌리기능이 떨어져 양분흡수가 어려워 잎이 노랗게 변하는 황화현상이 발생한 일부포장은 속효성 비료인 유안을 10a당 13~17kg을 시용하거나 요소 2%액을 100ℓ씩 2~3회 뿌려주어 생육을 촉진시켜야 한다.

특히 물이 고여 습해가 발생한 포장은 배수구를 재정비하여 습해를 예방토록하고, 잡초방제를 위해 둑새풀 등 화본과 잡초는 2~3엽기, 벼룩나물 등 잎이넓은 광엽잡초는 3~5엽기에 경엽처리제를 살포해야 효과적인 잡초방제를 할 수 있다.

신안군 청보리 등 맥류 재배면적은 2천여ha로 웃거름을 적기에 주어야 생육이 촉진되어 다수확이 가능하다고 했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 김장호 기술보급과장은 “맥류 웃거름이 적기에 시용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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