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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목포권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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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목포권 10대 뉴스
  • 호남타임즈
  • 승인 2011.12.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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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 목포공장 문닫았지만 평화광장 분수보며 마음 위로

보해저축은행 폐쇄 이어 보해 목포공장 폐쇄

1950년 창립한 호남을 대표하는 기업 보해양조의 목포공장이 62년 만에 문을 닫았다. 공장 폐쇄는 저축은행 사태를 극복하고 정상화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목포와 장성공장으로 이원화된 생산 시스템이 물류비 증가로 경영 측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 등에 따라 임효섭 신임 사장의 취임과 함께 이뤄졌다.
보해는 앞으로 장성공장에 대한 시설 현대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생산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보해는 10년 만에 새얼굴 ‘월’과 ‘강’소주를 출시하며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민심은 보해가 보해저축은행에 대해 사태를 책임지지 않았고, 목포공장을 폐쇄했다는 점에서 보해 제품을 멀리하는 등 불신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목포 삼학도에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 착공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노벨평화상 기념관’이 2012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 기념관은 민주주의와 남북통일,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해 공헌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고 한국인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유서 깊은 삼학도에 들어섰다.
삼학도는 김 전 대통령이 학창시절 만호동에서 거주할 때 바라보며 청운의 꿈을 키웠던 곳이기도 하다.
특히 기념관과 더불어 목포시가 해양관광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어린이바다체험과학관, 요트 마리너 등 체험 관광시설 등도 들어서고 있다.

자리잡아가는 F1(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

영암 2011년 F1코리아 그랑프리대회가 독일의 세바스챤 페텔(레드볼)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경기는 자유이용권이 없는 가운데 3일 동안 16만 명의 관람객이 몰려들었으며, 전 세계 6억 명이 TV를 통해 시청했다. 지난해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교통 및 숙박 운영 등이 고속도로 개통, 셔틀버스 운영, 120%의 숙박시설 확보, 그 외 편의시설 설치와 배수로 공사 진행 등으로 개선됐다.
여타 다른 스포츠들과 달리 지역경제에 큰 활성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F1은 대회관계자 및 업체, 다국적 기업과 바이어 등 1만 2천 명의 외국인이 찾았으며, 평화광장과 장미의 거리 등은 매출상승세를 보았다. 하지만 반면에 차 없는 거리와 구도심은 오히려 매출이 떨어졌다. 많은 외국인 관람객이 몰렸지만 상인들의 태도나 시민들의 관심은 없기에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전남도청 소재지 남악신도시 빠르게 정착

전라남도청 소재지인 남악 신도시가 도시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가운데 청사 방문객이 매년 연간 20만여 명을 웃돌면서 청사 주변에 위치한 남악호수와 김대중광장, 신재생에너지홍보전시관, 수변공원 등에도 도민들의 방문이 부쩍 늘고 있다.
더불어 남악 신도시는 법원, 검찰청, 도교육청 등이 입주했으며, 앞으로 계속되는 아파트 건설과 총 76개 공공기관이 청사를 옮기고 있어 도청소재지로써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목포대학교가 교육지원센터, 해양연구소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산학협력시설 설립도 계획 중에 있다. 옥암초·중, 남악고 등 학교들도 근접해 있고, 서해안 고속도로와 광주~무안 고속도로 등도 진입이 편리한 곳으로 2019년에는 인구 15만 명의 신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평화광장 상가 활성 기여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가 2010년 목포해양문화축제 개막과 동시에 운영에 들어간 지 1년여 만에 130만여 명의 관광객을 맞아들이며 그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며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는 제8회 지역산업정책대상 우수상에 선정됐다.
목포시는 음악분수 공연 중 관람객들의 추천곡과 사연을 소개하고 레이져쇼 연출 등 다양한 이벤트행사를 곁들여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운영함으로써 운영한지 1년 여 만에 일본, 중국 등 동남아 관광객을 포함해 130만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목포대교 상판 연결로 경제 활성 기대

목포대교는 2005년 11월 본격적인 공사시작 후 6년 만에 해상교량의 마지막 상판이 연결되면서 비상하는 ‘학’의 날개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게 됐다. 목포대교를 바라보는 목포시민의 마음은 남다르며, 목포대교가 희망찬 지평을 열어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환호하고 있다.
지금까지 목포대교 건설 공사는 국비, 시비 등 총 3,3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오는 2012년 4월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목포대교가 완공되면 영산강 하굿둑 교통체증 해소, 목포IC~신외항까지의 이동시간이 60분에서 20분으로 약 40분이 단축돼 물류비용 절감, 대불산업단지, 현대삼호중공업 등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산업경제 활성화를 크게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명신대 성화대 폐쇄 목포 연고 교육계 위기

교육과학기술부가 전남 순천 명신대학교와 강진 성화대학을 ‘폐쇄’조치했다.
국내 대학 퇴출은 2000년 광주예술대와 2008년 아시아대에 이어 3년 만으로, 역대 퇴출대학 수는 4개로 늘어났다. 교과부는 종합감사 결과 중대한 부정ㆍ비리가 적발돼 시정 요구와 함께 두 차례 학교폐쇄 계고처분을 받고도 시정하지 않은 두 대학에 대해 고등교육법에 따라 2012학년도 학생모집 정지와 동시에 학교폐쇄 명령을 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두 대학의 재학생 3364명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특별 편입학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한편 목포과학대는 국가보조금 11억 원 횡령, 부정 학위 수여로 파문을 일었으며, 교과부에서 부실대학으로 인정 된 대불대는 학자금 대출 제한 학교로 지정되는 등 목포권 교육계가 위기를 맞고 있다.

신안군 목포 더부살이 벗어나 압해 군청사 개막

전남 신안군이 무안군에서 분군(分郡)된지 42년 만에 목포 더부살이에서 벗어나 신청사로 이전함으로 압해도 시대를 개막했다.
새 청사가 들어선 압해도는 목포와 연결하는 압해대교가 2007년 개통돼 목포시내에서 20~30분이면 닿고 서남해의 관문 역할을 하는 송공항이 자리잡아 육·해상 교통의 요충지다.
신안군은 금년에 청사 개청식에 이어 ‘압해읍’승격 승인이라는 겹경사를 맞게 되어 군민들이에게 정체성을 찾고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 인구 10만의 웅군으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4월 보궐선거 민주당 어렵게 승리, 민심 악화

지난 4월 27일 목포시의원 라 선거구(목원·동명·만호·유달동) 재선거에 민주당 최기동 후보가 당선됐다.
최기동 후보는 총 유효투표수 8,049표 가운데 42.76%인 3,442표를 얻어 41.27% 3,322표를 얻은 무소속 전금숙 후보를 120표 차이의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민주노동당 조영규 후보는 15.96%인 1,285표를 얻는데 그쳤다.
목포는 보궐선거 당시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지역구라는 점에서 전국에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무소속 후보에게 민주당 후보가 고전을 면치 못했고, 민주당 소속 목포정치인들이 총 동원됐음에도 불구하고 120표 차이 밖에 안났다. 또 선거운동 과정에서 무소속 전 후보의 선거운동원과 박 대표 부인과의 마찰이 발생, 법정까지 가는 사태가 이어져 큰 정치인이 동네선거까지 직접 관여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목포 범죄 발생 전국 최고 불명예

전남에서 지난해 5대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으로 목포가 불명예를 안았다.
전남지방경찰청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남에서 발생한 살인과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는 총 만 849건이며,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목포로 4천 240건이었다. 강간 사건은 여수에 이어 목포가 2위로 107건, 절도사건 순천에 이어 목포가 2위로 1,680건, 폭력 사건은 1위로 목포가 2천 426건이었다. 또, 간통 발생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은 목포(9.8)로 꼽혔다. 더불어 전남 목포시 교통사고 발생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분석한 결과 목포(172.4건)는 전국 평균(114.9건)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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