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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원도심 낙후된 골목에 곱고 밝게 핀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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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원도심 낙후된 골목에 곱고 밝게 핀 벽화~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3.10.02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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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환경미술협회 목포시지부, ‘생생도시 Project’ 전개

▲ 목포 환경미술협회 회원들이 골목 벽화 작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남타임즈=정민국기자]목포 원도심 낙후된 골목에 목포 유명 화가들의 밝고 환한 벽화가 그려져 웃음과 이야기가 가득한 거리로 변신했다.

(사)환경미술협회 목포시지부(지부장 신은주) 회원들이 지난 21일(토) 추석연휴 기간 중에 목포 원도심 항동시장 인근의 낙후된 골목을 찾아 재능기부를 펼쳤다.

5일 동안 쉬는 이번 추석연휴 기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봉사활동을 펼치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 회원들이 골목에 벽화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
1~2시간 정도 짧게 하는 봉사도 아니었다.

환경미술협회 회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재료를 옮기는 것을 시작하여 하루 종일 벽화를 그렸다. 낙후된 골목의 벽과 기둥을 활용해 벽화를 그려 나갔으며, 좁은 공간에서도 화가들은 열정을 불태웠다.

또 벽화와 벽화사이에는 돌을 활용해 꽃 그림을 완성시키는 등 목포지역 유명 화가와 조각가들의 지혜가 가득했다.

봉사활동에는 김영환, 김태헌, 손영선, 서거라, 손창식, 신은주, 이종숙, 임영주, 장영주, 정찬종, 채은주, 최애숙, 최영란 등 사진, 화가, 서예가, 조각가 등이 참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환경미술협회 목포시지부가 목포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이뤄졌다.

목포시지부는 환경과 예술의 재창조 ‘생생도시 Project’-따뜻함이 담긴 소통하는 생생공간 만들기 일환으로 원도심 낙후된 골목을 목포시와 협의를 통해 선정했으며, 회원들은 추석연휴 기간 중에도 불구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참여했다.

신은주 지부장은 “목포 원도심 낙후된 골목을 밝게 만들어 가자는 회원들의 뜻과 마음이 모아져 추진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추석연휴 기간 동안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신 지부장은 또 “앞으로도 낙후된 골목환경을 웃음과 이야기가 있는 거리로 변화시켜 사람들에게 행복한 미소를 줄 수 있도록 활동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미술협회 목포시지부는 오는 10월 11(금)일부터 18일(금)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제3전시실에서 회원전을 개최한다.

 

<목포타임즈신문 제72호 2013년 10월 2일자 12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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