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타임즈=정민국기자]쇠창살, 흉기 등으로 중무장한 채로 극렬 저항하던 무허가 중국어선이 목포해경에 검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에 따르면 1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쪽 약 66km해상에서 무허가 불법 조업을 한 노영어5197호(100톤급, 타망, 승선원19명)등 3척을 검거했다.

해경은 중국 어선들이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내에서 조업 중 해경의 검문검색을 피해 쇠창살 등을 현측에 설치 한 채로 도주하던 중, 단정을 이용해 선박에 등선하려는 검문검색요원에게 식칼 등 위험물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하였고 이에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이던 경비함을 동원하여 추격한 끝에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 선장 왕모 씨가 부상을 입어 헬기를 이용 목포소재 병원으로 이송하여 가료 중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담당의사의 소견으로 입항하는 즉시 다른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 한해 중국어선 71척을 나포하여 34억4천6백만 원의 담보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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