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2006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비문해 성인을 위한 성인문해교실 뿐 아니라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자격증 취득과 취업 준비생을 위한 다채로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해 왔다.
시는 지속적으로 ‘평생학습기관의 내실화 및 확충’, ‘학습동아리 활성화’, ‘성인 문해교육 확대’, ‘마을공동체 행복마을학교 육성’ 등을 통해 평생학습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 평생학습기관의 내실화 및 도서관 확충
매년 1억5천만 원의 市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전남광양평생교육관에서는 올해 약 355개 프로그램에 9,597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2013~2014년에는 20개 강좌에 약 371명이 전문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321명이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들은 개인의 배움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소외계층과 각종 행사에 재능기부와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나아가 시민들이 쾌적한 학습환경에서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2017년 공공도서관 2개소 개관을 목표로 평생학습기관의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설계현상공모를 통해 실시설계 중인 가칭 ‘광양 희망도서관’은 ‘어린이 전문도서관 & 창작체험지원센터’의 기능을 수행할 목적으로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또 대규모 아파트단지 인구밀집 지역임에도 문화시설이 열악한 광양읍 용강지구에도 유아부터 성인까지 각종 학습동아리 활동 및 문화교류공간으로서 기능을 수행할 ‘광양용강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 학습동아리 활성화를 통한 전문인력 양성 및 사회활동 참여기회 제공
지난 2007년부터 평생학습 분위기를 확산하고 평생학습기관∙단체 및 학습동아리의 학습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발굴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도 20개 기관․단체․동아리에 약 4천만 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갯벌습지생태안내인 양성과정, 소외계층 청소년 심리상담과정, 식생활 교육강사 및 자연 생태교사, 각 예능분야 강사, 역사논술 지도사 등 다양한 분야의 평생 학습 전문인력을 양성해 왔다.
또한 각종 전시회 개최, 소외계층에 대한 위문공연 등으로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성화 및 재능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어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현재 광양시에는 약 60여개의 학습동아리가 등록되어 적극적인 학습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학습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성인 문해교육 확대 및 초등학력 인정
광양시 문해교육 잠재 수요자는 약 7,000여 명으로, 市는 한글의 읽고 쓰기 능력 배양을 통한 인간다운 기초생활의 보장을 위하여 2007년부터 마을로 비문해자를 직접 찾아가 교육을 실시하는 ‘광양시 희망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까지 34개 마을 260명이 3년 과정을 수료하여 기초능력 향상과 자신감을 가지고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13년부터는 전라남도교육감으로부터 ‘초등학력인정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실 4개반 88명이 학습에 참여하고 있다.
2016년에도 성인문해교실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비문해자를 줄이고 초등학력인정학습자도 늘려갈 계획이다. 한편, 2016년 2월이면 약 49명의 성인이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평생학습을 통한 마을공동체 사업 활성화 및 발굴
시는 평생학습을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로 공동체 파괴 현상을 극복하고자 올해 ‘배움 행복마을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송보 기쁨배움터 행복마을학교”는 단지 내 거주하는 한지공예, 퀼트공예, 조경자격 소지자, 바둑실력자, 책놀이 지도자 등의 자발적인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민과 배움을 나누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본 사업은 행정과 임차인 대표회․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많은 주민들이 배움의 기쁨과 나눔의 행복을 누렸으며, 행복마을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출발이 됐다.
지난 11월에는 우수공동체로 선정되어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한 ‘2015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 행사’에 전라남도 대표로 참여하여 전국 공동 3위를 수상한 바 있다.
시는 송보아파트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2016년에는 2개 지역을 신규로 추가 선정하여 육성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교육과 모니터링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주민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 기타 다양한 학습 환경 조성으로 평생학습 도시기반 구축
이 밖에도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1도시 1특성화 사업, 네트워크 구축사업, 지역특성화사업 등을 추진하여 다수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평생학습 도시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지역주민의 근거리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주민자치센터, 복지관, 도서관, 여성문화센터, 평생교육관 등의 기관을 활용해 500여 개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매년 여기서 1년 동안 갈고 닦은 프로그램의 공연 및 발표의 장인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하여 배움의 열의와 자긍심 고취에 기여하고 있다.
평생학습축제에 참여하는 한 시민은 “배우고자 하는 열정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광양시에 사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며 늦깎이 배움의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윤영학 교육청소년과장은 “인생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시민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제2의 행복한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내실을 기하고, 새롭게 시작한 배움 행복마을 조성사업 또한 지속적으로 발굴․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는 생애주기별, 계층별, 세대별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평생교육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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