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빈(한국바둑고 3년)과 이길재(경남중학교 2년)가 제2회 순천만 국가정원배 전국학생바둑대회 전국고등부와 전국중등부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박하빈은 지난 12일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 2층에서 벌어진 대회 전국고등부 결승전에서 김지우(한국바둑고 1년)를 물리치고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하빈은 전국 고등부에서 최고수임을 입증시키며, 프로기사로의 대성 가능성을 알렸다.
이길재(경남중학교 2년)도 전국중등부 결승전에서 박대한(첨단중학교 3년)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전국초등고학년부에서는 염지웅(인천신송초 6년)과 송태영(정발초 6년)이 각각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전국초등중학년부는 서준우(효자초 3년)와 신동현(행현초 4년)이, 전국초등저학년부에서는 김대의(백송초 2년)와 이나경(한려초 2년)이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나눠가졌다.
이밖에 지역초등고학년부에서는 강진혁(순천왕지초 5년)이, 지역초등중학년부에서는 김현수(대석초 4년)가, 지역초등저학년부에서는 김종혁(여수구봉초 2년)이 각각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또 지역중등부에서는 염광섭(중동중 3년)이, 지역고등부에서는 조성재(한국바둑고 3년)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제2회 순천만 국가정원배 전국학생바둑대회는 순천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정원, 순천만국가정원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한국바둑고등학교(순천시 주암면 소재)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회는 당초 한국바둑고등학교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바둑경기를 치를 수 있는 전용체육관 건립이 다소 늦어져 내년으로 미뤄졌다.
이번 대회는 크게 전국부와 지역부로 나뉘는데, 전국부는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고학년부, 중학년부, 저학년부)로, 지역부는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단체전, 고학년부, 중학년부, 저학년부, 샛별부)로 각각 대국이 치러졌다.
전국부에는 160명, 지역부에는 240명 등 총 400명이 참가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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