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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조 경장<여수경찰서 정보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국민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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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조 경장<여수경찰서 정보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국민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 호남타임즈
  • 승인 2017.10.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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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조 경장.
최근 부산․강릉 등에서 ‘학생 間 집단폭행’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국민적 공분과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 최근 학교폭력은 흉포화, 저연령화, 페이스북․카카오톡 등 SNS를 이용한 정서적 폭력(언어폭력․따돌림)등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여 우리 경찰은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 9월 18일부터 12월 16일(90일간)까지 ‘학교폭력 등 청소년 사범 집중 신고 및 검거기간’을 운영한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공공기관(경찰청․교육청) 노력 뿐만 아니라 가정․학교․외부기관들의 합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학교폭력의 60% 이상이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 안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가해자들의 75%이상이 同학년 이거나 같은 반 친구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학교(교사 ,학생)에서는 지속적인 관찰․상담등을 통해 학교폭력을 감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학교전담경찰관들과 협력을 통해 경찰서․교육청등과 학교폭력 대응방안 및 정보공유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

한편 대부분 학교폭력 피해자들은 외부기관에 도움을 요청하기 보다는 가족․학교․친구를 통해 신고 및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 때문에 학교폭력 피해학생 가족․친구들은 도움 요청이나 피해상담 시 개인적 문제로 보기보단 피해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피해가 발생한 학교폭력의 경우 피해학생을 대신해 먼저 학교․경찰(학교폭력 117)에 알리거나 학교상담실(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하여야 한다. 또한 피해학생에게 보복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도 필요하다.

국내 청소년들은 하루의 1/3을 학교에서 보내고 있으며, 인생의 80년 중 최소 12년을 학교에서 보내고 있다. 이렇듯 학교는 청소년들의 삶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람이다.

이러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예전에 비해 국민들은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과 인식수준이 매우 높아졌다. 인식수준 만큼이나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정부와 학교, 국민들의 합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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