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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치술 청년정책센터 대표 “용해동 도서관건립 주민서명운동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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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치술 청년정책센터 대표 “용해동 도서관건립 주민서명운동의 성과”
  • 호남타임즈
  • 승인 2017.12.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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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치술 청년정책센터 대표.
목포시 용해동은 최근 용해지구 택지개발과 함께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형성되면서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에 젊은 엄마 아빠와 함께 초중고 학생들이 책을 읽거나 여가를 보낼 공간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10여 년 전 용해동 호반아파트 옆 청호중학교부지가 다른 곳으로 중학교 이전이 확정되면서 그 자리에 도서관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저 또한 용해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역임해 오면서 여러 학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하루 빨리 도서관이 지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초 LH에서 600여 평을 목포시에 기부체납이 이루어져 문화시설용지로서의 활용방안을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용역에 의뢰하여 주민들의 기대를 하게 되는 가운데 몇 분의 뜻있는 주민들과 함께 용해동 도서관건립 촉구 서명운동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서명운동을 하며 주민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서, 이렇게 지역의 주민들께서 오랫동안 도서관의 필요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고 왜 진작에 이런 서명운동 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길거리 서명에서부터 아파트의 동 대표 및 통장님들 그리고 지역 상가에서도 서명운동을 도와주시고 농협, 신협 및 교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습니다.

추위와 바람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주위 분들이 따뜻한 커피와 음료수를 주시며 반드시 도서관이 우리 동네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주말에도 쉬지 않고 진행을 하였습니다.

중간에 조금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10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22일 동안 서명운동을 한 결과, 총 3,145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서명부 표지를 제작하여 목포시청 기획실에 제출하고 다음날 목포시장을 면담하여 용해동 주민들의 간절한 뜻이 담긴 서명을 꼭 받아들이고 도서관건립을 조속히 실현해 줄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그 후 11월 22일 목포시에서 문화시설용지 활용방안에 대한 최종 용역결과에 복합커뮤니티를 겸한 공공도서관이 타당하다고 발표되었습니다.

그 용역결과 내용에 용해동 도서관 건립건의 주민모임 총 3,145명의 서명참여를 중요하게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주민들의 뜻이고 주민들의 힘이다”라고 그리고 이 지역의 현안사업은 한 두 사람들의 결과물이 아니라 이 지역의 주민들의 진정한 의지가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앞으로 도서관의 기능이나 활용도 주민들의 뜻을 반영하여 청년, 학생들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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