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직원 A 씨의 집에서는 엑스터시, 해피벌룬, 향정신성약물 케타민 등이 발견됐다. 이 약물들은 현재 클럽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약물들로 경찰은 A 씨와 버닝썬이 모의해 조직적으로 약물을 판매했는지 조사 중이다.
중국인 여직원 B 씨의 집에서도 알 수 없는 액체와 흰색 가루 등이 나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성분 분석중이라 밝혔다.
버닝썬에 근무했던 또 다른 직원은 “지난 6월 11일 마약 투약을 목격했다”며 “고액을 지불하는 메인테이블석 손님들이 마약을 하는 듯한 모습을 한 달에 두세차례 봤다”고 말했다. 이어 “생수에 하얀색 가루를 타서 마시고 코를 풀었다. 영화에서처럼 가루를 코로 들이키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이렇게 버닝썬 사태로 인해 전국이 떠들썩한 가운데 목포시도 마약 청정지역이 아니므로 조심해야 한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목포시 하당권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는 양주병에 빨대를 꽂아 춤을 추는 사람들에게 한 모금씩 권한다고 한다. 술을 받아 마시는 사람은 술을 주는 사람이 누군지도 모른 채 병을 돌려 마시는 일들이 있다고 한다.
또 남성들은 춤을 추는 척 여성들에게 접근해 갑자기 어깨동무나 허리를 잡는다는 등 신체접촉을 하거나 따로 나가서 술 한 잔 마시자고 하는 일들이 다분하다고 한다.
이처럼 젊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클럽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지 가늠이 되지 않으므로 우리 지역사회에서도 클럽 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호남타임즈 2019년 3월 6일자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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