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국회의원(여수갑, 무소속)이 18일 최근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흥지구 택지개발 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이 의원은 해당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지난 16일 만흥지구 택지조성반대 비상대책위 10여명과 중앙동 의원 사무실에서 면담을 갖고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비상대책위는 첫째, 중촌마을과 레일바이크 아래 4세대는 촉진지구에서 제척할 것, 둘째, 평촌마을 주민의 찬․반을 물어 그 결과에 따를 것, 이 두가지 사항을 요구하며,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시청 앞 집회와 매립장 전면봉쇄 등 강력한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17일 여수시는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정책 사업으로 공영개발 방식으로 LH와 추진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최근 LH로부터 ‘중촌마을 제척에 대한 여수시의 요청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여 추진할 예정’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이용주 의원은 여수시와 비상대책위의 갈등이 고조될 것을 우려하며, 18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여수시는 만흥지구 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하더라도 먼저 평촌마을 주민들의 개발 찬성․반대 의견을 수렴하여 주민들의 반대의견이 모아지면 만흥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이 의원은 “주민들의 동의가 없는 개발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주민들의 동의를 받도록 법에도 명시가 되어 있다”며 “여수시는 비상대책위와 약속한 대로 평촌마을 주민들의 찬․반을 물어 사업 진행여부를 결정하여 앞으로 만흥지구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한 논란이 멈추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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