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밴드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흑산밴드 동호회는 지난 10월 31일 ‘10월의 마지막 밤’이라는 특별한 주제로 흑산 예리 소공원에서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 주민과 관광객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흑산 밤바다를 풍성하게 했다.
육지에서 쾌속선으로 2시간 이상 달려야 찾아올 수 있는 흑산도는 각종 문화행사를 향유 할 기회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연유로 자생적으로 결성된 ‘흑산밴드’는 지역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에도 참여해 기량을 닦아왔으며, 이번 공연에도 7080음악과 색소폰 공연, 관객과 함께하는 라이브 노래 무대 등으로 적막해지기 쉬운 흑산도의 가을밤을 감동으로 적셨다.
게스트로 참석한 신안군의회 안원준 행정복지위원장은 “2013년 처음 10월의 마지막 밤 공연을 시작한 것이 잊히지 않고 다시금 개최하게 되어 감개가 무량하며, 앞으로도 흑산도의 전통적인 음악회로 계승하고 주민을 위한 문화행사의 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감회를 밝혔다.
박길호 흑산면장은 “뜻 깊은 이번 행사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도와주시고 동참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주민들이 추억하고 함께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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