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장흥 등 9개 시․군 34개소 개방…8억여 원 사업비 확보․생활체육 활성화 기대
전라남도체육회가 2021년도 학교체육시설개방지원사업 공모에서 34개소가 선정, 5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교체육시설을 도민에게 개방하게 됐다.
전라남도체육회(회장 김재무)에 따르면, 전라남도체육회는 대한체육회가 2021년도 학교체육시설개방지원사업 공모 결과, 장흥․나주(이상 7개소), 강진(5개소), 곡성(4개소) 등 9개 시‧군에서 34개소(2020년 32개소)가 최종 선정돼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시설을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국 155개소 중 무려 21.9%의 점유율로 전국 최다이면서, 우리도와 여건이 비슷한 전북(20개소), 충남․경북(이상 19개소), 강원(10개소) 등을 훨씬 상회한 선정의 희소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나주는 전년도 5개소에서 7개소로 공모수가 2개 늘어났으며, 곡성도 곡성스포츠클럽을 활용하여 삼기초, 고달초, 죽곡초, 한울고 등의 학교체육시설을 개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라남도체육회는 지난 1월 기금 지원이 종료된 2013 ~ 2018년 선정 70개 공공스포츠클럽을 대상으로 한 ‘2021년도 스포츠클럽 육성지원사업 공모(일명 전문선수반 운영)’에서 광양스포츠클럽 야구․축구, 순천스포츠클럽 택견․축구 포함 무려 17개, 6억2,500만 원의 사업비로 전국 최다 선정 쾌거에 이은 학교체육시설개방사업 공모 사업까지 또 하나의 경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학교체육시설개방사업은 학교체육시설의 유휴 시간대(야간, 휴일) 개방을 통해 학교체육시설 활용률을 높이고, 지역주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선정된 전남의 34개소에는 1개소 당 2,300여만 원, 총 8억여 원의 사업비를 교부받아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평일 방과 후 및 주말‧공휴일 등에 도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장소로 개방될 예정이다.
한편, 전라남도의 학교체육시설개방사업은 사업 첫 해인 2015년 9개 시‧군 18개소로 시작해 이듬해에는 19개소, 17년도 27개소, 18년도 25개소, 19년도 30개소, 20년도 32개소를 각각 개방함으로써 전남도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의 장을 폭넓게 마련했다는 찬사를 받아왔다.
또한,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시설을 개방하며 도민의 체육활동 참여와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을 줌은 물론 34명의 시설 관리 매니저를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재무 전라남도체육회장은 “학교체육시설개방사업의 다수 선정을 통해 도민들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 확대와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스포츠클럽 육성지원사업, 학교체육시설개방사업 등 공모에서 전국 최다 선정의 실적이 증명하듯 앞으로도 각종 공모사업에 매진하여 전남 생활체육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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