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해소․자연재해 대응 등 지역 특성 맞는 21개 사업 추진
전라남도는 올해 어업 기반시설, 어선원․어선재해보험, 유해생물 구제 등 21개 사업에 총 784억 원을 들여 어선어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어촌사회 노령화에 따른 인력난을 해소하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어선 규모, 양식 형태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어업 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
분야별로 어업 기반시설에 190억 원을 투입해 인양기와 부잔교 시설을 조성한다. 인양기는 태풍 등 기상 악화 시 어선의 육지 인양을 통해 재산피해를 예방하고 평시 전복, 미역, 다시마 등 수산물과 해상가두리 시설물 등을 어선에 싣고 내릴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부잔교는 어촌 도서지역 소형 선박 접안시설로 어업인 승하선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기반 시설이다.
또 303억 원을 투입해 어선원과 어선의 재해보험을 지원, 예상치 못한 사고에 따른 피해를 당했을 때 신속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는다.
어선원 재해보험은 어선원이 조업활동 중 재해를 입으면 어선주가 부담해야 할 재해보상책임을 해결하도록 돕는다. 어선 재해보험은 어업인의 중요한 생산 수단이며 생활 터전인 어선이 해상사고 등 피해를 입었을 때 어업에 복귀하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지속가능한 어장 환경 조성과 어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해 7억 원을 들여 불가사리, 쏙, 해파리 등 유해생물 구제사업을 추진, 수산 자원 번식․보호 및 생산력 향상을 도모한다.
친환경 에너지 절감장비 보급, 근해․연안어선 감척, 어업 경비 절감, 안전사고 예방을 꾀하고 지속가능한 수산물 생산이 이뤄지는 여건 조성을 위해 27억 원을 투입한다.
박영채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어업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어촌의 근로여건 개선 및 어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어업인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 어업 경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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