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 6월 8일 강은일 해금플러스 초청공연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6월 8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강은일 해금플러스 초청공연 <오래된 미래>를 개최한다.
강은일 해금플러스는 해금 연주가 “강은일”을 주축으로 1999년 한국 전통악기와 서양의 악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고자 결성한 한국의 대표적인 뉴 뮤직 그룹이다. 해금플러스의 대표 ‘강은일’은 전통음악 위에 가장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연주가로 손꼽힌다. 해금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접목을 시도하고 크로스오버 음악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강은일 연주가의 대표곡 <비에 젖은 해금>을 시작으로, 영화 ‘탱고레슨’의 삽입곡과 SBS 드라마 ‘모래시계’의 주제곡으로 유명한 두 곡을 재해석해 만든 곡 <리베르탱고>, 유럽적인 화음과 재즈 리듬의 곡인 <해금랩소디>, 해금산조 중 자진모리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모리모리>, 들판을 노니는 소가 하늘에 그림자로 비추어 구름모양을 하고 있는 이미지를 그려 해금 선율과 태평소로 표현한 <하늘소>, <서커스>를 선보인다.
다음으로 청개구리 설화를 모티브로 하여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장면을 그린 <제망모가>, 해금 선율과 도피안사(절의 이름)의 범종 소리가 어울려 신비함과 인간의 고뇌를 표현한 <도피안사>, 밀양아리랑 주제에 의한 즉흥곡 <밀양>, 옹헤야를 모체로 만든 작품인 <헤이야>까지 총 열 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등학교(고군면)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 등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2004년 개원한 국립남도국악원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공연과 교육, 체험을 통해 더욱 풍성해진 국민의 문화쉼터가 되고자 한다.
/고영기자
< 기사 제보 및 보도 요청, E-mail : honamtimes@hanmail.net >
저작권자 © 호남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